일산쌀영농조합법인, 10월의 米’s 코리아로 선정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이하 농정원)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쌀 관련 업종에서 일하는 젊은 창업인 5명을 미(米)스코리아로 선정해 매월 홍보하고 이를 통해 쌀 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미(米)스코리아를 찾아라 사업’은 2016년에 쌀 요리가 맛있는 식당 10곳과 밥이 맛있는 식당 10곳을 발굴해 홍보 지원한 것으로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쌀 관련 업종에 종사하는 젊은 창업인을 발굴해 소개함으로써 쌀 산업이 지닌 잠재력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 한다.

이번 달에 소개할 10월의 미(米)스코리아는 일산에서 쌀 농사를 짓고 있는 ‘일산쌀’ 영농조합법인의 이재광 대표다.

이재광 대표는 할아버지, 아버지에 이어 3대째 쌀 농사를 짓고 있는 젊은 농부로 오랜 시간 일산 지역에서 농사를 지어온 만큼 지역특성에 가장 알맞은 품종을 선택해 저온순환구조와 최첨단 도정 시설로 쌀을 가공하고 있다.

올해 31살인 이 대표는 2명의 친구와 함께 경기도 고양시 일대에서 품질 높은 쌀과 가공 제품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쌓고 있다. 일산쌀의 도정 쌀 브랜드 바로더미(쌀눈쌀)는 ‘바로 도정해 맛과 영양을 더한 쌀’이라는 뜻으로 현미와 백미 중간단계의 쌀이다.

바로더미의 품종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하이아미’라는 품종으로 ‘키 크는 쌀’이라고도 불린다. ‘하이아미’에는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라이신’이라는 필수 아미노산이 함유돼 있어 성장기 어린아이에게 좋다. 

최근에는 ‘소중한 내 아이를 위한 로스팅 현미칩’을 새롭게 출시하며 쌀 가공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제품은 현미를 고온열풍으로 로스팅하여 영양은 물론 고소한 풍미와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제품이다.

지역의 아이들을 위해 농촌체험 학습 활동 ‘라쿠아포닉스(Raquaponics)도 진행하고 있다. 라쿠아포닉스란 쌀(Rice)과 물고기 양식(aquaculture), 수경재배(hydroponics)가 합쳐진 말로 식물은 물고기에서 나오는 영양성분이 가득한 물을 먹고 자라고 물고기는 식물이 정화해준 물에서 살아가게 되는 방식을 의미한다.

아이들은 라쿠아포닉스를 활용한 체험학습을 통해 물고기와 식물사이에 생기는 물의 순환과정을 눈으로 직접 보고 배울 수 있고 직접 가정에서 벼를 길러보는 활동을 함으로써 우리 가 먹는 쌀을 보다 친근하고 가깝게 느낄 수 있다.

일산쌀은 ‘맘 마케팅’(Mom Marketing)을 전략으로 내세우며 지역의 맘 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활발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미(米)스코리아 선정을 계기로 일산쌀의 인지도가 보다 향상되길 기대하며, 차별화 된 고품질 쌀 과 소비자들이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는 쌀 가공품 생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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