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한·미·일 학술토론회서 대응방안 논의

농촌진흥청은 12일 국립축산과학원 5층 대강당에서 한우 고급육 신 사양 전략 수립을 위한 한국·미국·일본 국제 공동 학술토론회를 개최하고, 사료값 절약 등 새로운 사육기술을 살폈다.
최근 한우산업은 곡물사료 수급 불안정으로 농가의 생산비 부담은 커지고, 수입 소고기 공세에 자급률은 하락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속적인 성장과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기술과 전략을 찾는 일이 시급해졌다.

이번 토론회는 국내외 전문가와 관련 단체, 협회, 농민 등이 참여하며, 변화하는 축산기술과 한우 산업의 미래 발전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토의됐다.
1부에서는 ▲미국 텍사스 대학의 루이스 테데스키 교수가 ‘미국 육우 NRC 주요 개정 현황’을 ▲서울대 김경훈 교수가 ‘한국 사양표준 개정 현황 및 발전 방안’을 ▲국립축산원 백열창 연구사가 ‘표준사료성분표 및 영양가 추정 모델 개발’에 대해 소개했다.

2부에서는 ▲일본 토호쿠대학 노상건 교수가 ‘화우의 성장특성과 비육 프로그램’ ▲국립축산과학원 정기용 연구사와 이현정 연구관이 각각 ‘한우 유전능력에 따른 육량·육질형 사양 체계’과 ‘한우 산육 특성을 고려한 비육기간 단축 기술’에 대해 각각 발표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오영균 영양생리팀장은 “최근 한우 산업에서 사료비의 비중이 40%를 넘어서는 등 전문가들의 전략적인 현장 발굴 기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 축산 관련 단체, 국내외 연구 기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해 한우 고급육 산업의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위한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전략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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