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

‘2018 한복문화주간’이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와 함께 ‘한복을 일상처럼, 일상을 한복처럼’이라는 표어 아래 많은 국민들이 공간과 지역의 제약에서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한복문화를 경험할 수 있도록 ‘2018 한복문화주간’을 기획했다.

한복진흥센터는 2014년부터 문화역서울 284와 경복궁에서 ‘한복의 날’ 행사를 진행해왔으나, 행사가 하루 또는 이틀 동안 서울에서만 열려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부터는 한복업계와 협의해 기존 ‘한복의 날’ 행사를 ‘한복문화주간’으로 확대해 개최한다.

‘2018 한복문화주간’ 개막식은 오는 15일 전주 경기전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개막식에서는 한복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던 고(故) 이영희 한복 디자이너를 추모하는 패션쇼와 2018 한복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한다. 배우 김재경과 우도환은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며, 특히 김재경은 직접 한복 패션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2018 한복문화주간’ 동안 서울, 부산, 대구, 대전, 양평, 춘천, 청주, 증평, 전주, 순천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는 패션쇼와 전시, 교육, 공연(퍼포먼스), 상점, 여행 등을 주제로 지역에 특화된 한복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가을 여행주간’과 연계해 오는 20일과 21일 ▲‘모던보이·모던걸 인천올드타운 한복체험’ ▲세종낭만여행 사진도장찍기(포토스탬프) 한복체험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주인공 되어보기, 독립운동가 되어보기 한복체험 ▲구르미 그린 광한추월 달빛여행 한복체험 ▲성읍민속마을 도포입고 선비체험, 전통혼례복 체험 프로그램 등도 운영된다.

전국 미술관·박물관·공연장·관광지 등 문화시설 30여 개도 ‘2018 한복문화주간’에 동참한다. 행사기간 동안 한복을 입고 해당 문화시설이나 관광지를 방문하면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기관 자체 한복문화프로그램 참가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복소매업계도 힘을 모았다. 지역의 한복 및 혼수 전문 전통시장인 ▲서울 광장시장(약 200개 업체) ▲부산 진시장(약 306개 업체) ▲대구 서문시장 및 결혼(웨딩)의 거리(4개 업체) ▲ 전주 한옥마을, 결혼(웨딩)거리(20개 업체) ▲대전 결혼(웨딩)거리(6개 업체) 등 약 536개 업체가 한복문화주간 동안 한복을 구매하는 고객들에게 할인 혜택, 기념품 등을 제공한다. 33개의 개별 한복업체들도 맞춤한복 할인 행사, 구매자 사은품 증정 등을 진행한다.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한복가을상점’을 운영한다. 약 40개 한복 및 패션 관련 브랜드들이 참가하는 ‘한복가을상점’에서는 한복과 관련된 각종 소품들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다.

엘지(LG)생활건강 화장품브랜드 수려한, 올림푸스한국, 식빵전문점 ‘베이커리 밀도’ 등 민간 기업도 ‘2018 한복문화주간’의 공식 협력사로 참여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소비자 혜택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한복문화주간’을 계기로 국민들이 보다 일상 가까이서 한복문화를 경험하고, 한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복의 일상화, 대중화를 위한 디자인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의 한복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8 한복문화주간’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과 변동 사항은 공식 누리집(hanbokweek2018.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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