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여성신문 창간 12주년 특집 - 우리 농업·농촌 발전의 견인차 생활개선회

■ 생활개선회 리더들이 말하는 과거 60년과 현재, 그리고 미래 60년

대표적인 여성농업인단체인 생활개선회가 창립 60주년이 됐다. 과거 궁핍했던 농촌생활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온 생활개선회원들은 농촌진흥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농촌마을과 가정의 의식주 변화와 발전을 선도하며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본지는 창간 12주년을 맞아 생활개선회원들과 은퇴한 담당공무원 인터뷰와 사료 등을 통해 변천돼 온 농촌생활상을 되짚어보고 그들의 활약상을 들여다봤다.

60년 미래가치 발굴에 모두 노력하자

김인련 중앙연합회장
생활개선회가 태동한 1958년은 전쟁의 폐허 속에 우리 농촌은 농업기술이 발달하지 못해 식량이 부족한 시기였다. 특히 농촌여성들은 농업과 생활을 함께 진행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소비절약, 의식주 개선 활동을 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한때 농촌지도사업의 대상에 머물렀던 생활개선회는 건전한 농촌가정 육성, 지역사회 발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며 농촌여성 후계세대 육성, 농촌여성 지위와 권익 향상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다. 이제 생활개선회는 스스로 조직을 재건하고 여성농업인들을 회원으로 영입하며 농촌여성지도자로서 목소리를 내는 조직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자부심을 토대로 지난 60년 활동 역사를 정리하고 활동을 증명할 사료발굴에 나서 전국의 회원과 농촌지도기관으로부터 역사기록물 2579점을 수집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생활개선회 활동 60주년인 올해는 우리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발굴해 미래 유산으로 보존하고자 한다. 또한 농촌에서 묵묵히 땀 흘리며 일궈낸 성과를 확산해 향후 60년의 미래가치를 발굴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생활개선회가 재도약의 활력을 얻기 위한 계기를 만들고, 회원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농촌의 대표 여성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노력하겠다.
앞으로도 생활개선회는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의 주역으로서 각자의 역량과 단체의 힘을 발휘해 대한민국 농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며 활력 넘치는 농촌 만들기에 매진하겠다. 아울러 도시민들에게 농업·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전파하고, 자라나는 후계세대들에게 아름다운 농촌환경과 바른 먹거리를 제공하는 역할도 게을리 하지 않겠다. 이것이 생활개선회가 미래 60년을 이어갈 가치이자 사명이다.

더 알차고 멋진 여성지도자가 되자

이숙하 중앙회 수석부회장
먹고 살기도 어렵던 1958년에 절미운동으로 그 시대의 절박함을 극복하고자 팔 걷어붙이고 나섰던 생활개선구락부 선배들의 노력이 면면히 이어와 생활개선회는 이제 어엿한 사단법인체에 전국 10만 회원의 농촌을 이끌어가는 여성조직이 됐다.
60년이라는 길다면 긴 시간동안 정말 열심히 학습하고 연구하며 농촌을 일구고 발전시켜나가기 위해 노력한 생활개선회가 참으로 대단하게 느껴지고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 역시도 생활개선회 안에서 어엿한 지역의 여성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었기에 생활개선회원인 것에 더욱 큰 자부심을 느낀다. 60년을 충실하게 채워온 만큼 이후로도 한해한해 더욱 알차고 멋지게 여성지도자의 격에 맞는 활동들로 채워가야 할 것이다. 또한 농촌여성신문과 생활개선회가 든든한 동반자로 미래를 열어 나가자.

더 당당한 생활개선회 이어나가자

이순선 중앙회 부회장
생활개선회 6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긴 세월동안 지금의 회원들이 보다 잘 활동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 선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선배들이 닦아놓은 꽃길에서 우리 후배들도 미래 60년을 잘 걸어갈 수 있게 해야겠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
농촌을 살기좋게 가꿔오기 위해 노력한 생활개선회의 전통이 이어져 나갈 수 있도록 더욱 힘을 모으겠다. 여성지도자로서 정보를 공유하고 원활한 소통을 이뤄 당당하고 힘 있는 60년 역사의 생활개선회를 이어나가겠다. 특히 여성농업인 행복바우처카드와 농민수당 등은 생활개선회가 더욱 적극적으로 행복한 농촌을 만드는 일에 앞장설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무엇보다 생활개선회의 숙원인 농촌여성회관을 우리의 단합된 힘과 마음을 모아 지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

농촌지킴이 생활개선회 60년

왕무연 중앙회 부회장
대한민국 방방곡곡에서 지금도 농업·농촌을 위해 힘쓰고 있는 생활개선회원들. 생활개선회가 60년 동안 이뤄놓은 결실을 이번에 농촌진흥청과 생활개선중앙연합회, 그리고 전국의 회원들과 함께 그동안의 노력과 실적을 점검해보고자 한다. 또한 여성농업인의 권익과 복지 증대를 위한 국회 대토론회도 11월1일에 개최하려고 준비 중이다. 농업에 종사하는 모든 농업인들이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생활개선회 회원들의 노력이 더욱 더 필요할 때다.
대한민국 대통령이 평양을 거쳐 백두산 천지의 땅을 밟았다. 머지않아 북녘 주민들의 삶을 더 윤택하게 하기 위해서 우리 생활개선회의 역할이 커질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남과 북의 국민들과 더불어 모든 농업인들이 행복해지는 그날을 기대해본다. 아울러 농촌여성신문의 창간 12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미래농업의 희망이 되자”

나옥연 중앙회 감사
‘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60주년, 함께 女는 미래농업’이란 주제로 생활개선회 역사와 활동을 재조명하고, 지역사회에서 여성지도자의 역할과 농촌여성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농촌여성신문의 창간 12돌도 진심으로 축하한다. 농촌의 주인공이 바로 여성농업인이란 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당당히 필요한 정책들을 건의하고 시행될 수 있게 꾸준히 노력을 기울이자. 그래서 농촌을 살기 좋은 삶터이자 일터로 변화시키고, 농촌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선도하고 여성농업인 역할 강화, 권익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염원을 담아 함께 하자. 생활개선회가 6차 산업의 선두주자로서 미래농업의 희망이 되자.

단결된 힘으로 10만 저력 보여주자

배점순 중앙회 감사
선배들과 회원들의 부단한 노력 끝에 생활개선회가 60주년을 맞이하게 됐다. 생활개선회가 농촌 계몽운동을 시작으로, 리더십을 배양하고 지도자와 전문가를 육성하면서 회원들의 능력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미래농업을 이끌어갈 주역으로 성장해 왔다.
여성농업인들이 마음 놓고 살기 좋은 농촌에서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댈 때, 생활개선회가 앞으로 100년을 내다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미래농업을 이끌어 갈 생활개선회원이 새로운 방향과 정책을 만들어서 구체적으로 발전하는 단체로 성장하길 바란다. 또한 화합과 단결, 소통으로 10만 회원들이 한 목소리로 뭉치는 저력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여성농업인이라 행복합니다

이화숙 경기도연합회장
생활개선회 60주년을 축하한다. 30여년을 함께해 온 생활개선회와 나이를 먹어간다. 점차 어려워지는 농업이지만 여성농업인이라서 행복하다. 생활개선회를 통해 전업주부에서 세상 밖으로 나온 계기가 됐고, 생활개선회로부터 경기도를 이끌 수 있는 계기가 됐다. ‘함께 이룬 생활개선회 60년, 함께 女는 미래농업’을 위해 1만 경기도 회원들이 함께 하겠다.

 

강원음식 세계화에 앞장선다

임동숙 강원도연합회장
앞으로 더 발전되는 생활개선회가 되기 위해 강원도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강원음식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했듯이 올림픽은 끝났으나 강원음식문화를 세계 속에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꾸준히 하려 한다. 지금도 생활개선회 주관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원음식문화요리 경연대회를 열며 강원음식 세계화에 노력하고 있다.

 

60년 반석 위에 더 나은 삶을 위해~

음정희 충북도연합회장
올해는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된 생활개선회의 활동이 60돌을 맞는 뜻 깊은 해다. 그동안 생활개선회는 농촌여성의 지위 향상과 권익 발전을 위해 급변하는 농업환경에 대응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역량을 다져왔다. 그간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선배들이 이뤄놓은 반석 위에 살기 좋은 농업·농촌, 더 나은 농촌여성의 삶을 위해 새로운 각오를 다지자.

 

농촌 삶의 질 향상의 촉매제 되자

정숙희 충남도연합회장
농촌의 지킴이로 묵묵히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걸어온 60년. 이제는 시대변화에 따라 환경개선에서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여성의 지위 향상에 목표를 두고 역량을 결집해야 할 때다.
농업·농촌의 주역으로 진정한 평가를 받을 때 전문농업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견고한 단체가 돼 삶의 향상에 촉매제가 될 것이다.

 

미래 100년 농업의 원동력 되자

유연숙 전북도연합회장
올해는 생활개선회 60주년을 맞아 농촌을 지킨 숭고한 선배들을 교훈 삼아 우리의 뿌리를 찾아 재조명해보고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으로 가기 위해 다시 한 번 결속을 다지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 늘 배우고 익히는 자세로 자생력을 키워 생활개선회의 주체성을 정확히 인식하고, 사회적 공동의 가치가 60년 반석 위에 미래 100년 농업을 건설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다.

 

농정 제안하는 핵심지도자 되자

강현옥 전남도연합회장
농업·농촌을 지켜나가는 상록수 역할을 하는 우리 생활개선회는 멈추지 않는 배움의 열정으로 없어서는 안 될 빛과 소금 같은 존재다.
여성의 섬세함과 어머니의 강인함으로 농가소득 향상과 지역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는 생활개선회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농업정책을 제안하고 우리의 목소리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는 핵심 지도자가 되길 바란다.

 

어려운 농업농촌 슬기롭게 대처하자

정정란 경북도연합회장
지난 60년 동안 생활개선회는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우리나라의 농업·농촌 발전의 중심에서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환경 개선에 많은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도 기후변화와 고령화, 시장개방 등 우리 농업·농촌을 둘러싼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대처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생활개선회원 스스로 역량을 키워야 한다.

 

한 목소리로 농촌미래 밝히자

임영남 경남도연합회장
1950년대 농촌생활의 의식주 개선을 위해 조직된 생활개선회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을 함께하며 올해로 60주년을 맞았다. 생활개선회원은 그동안 빠른 시대변화에 맞춰 배움과 실천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왔으며, 지역사회를 선도하고 여성권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제 60년 활동을 되살펴보고,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을 설정해 한 목소리를 내자.

 

회원 역량 발휘해 미래 준비하자

문현순 제주도연합회장
1958년 생활개선구락부로 시작한 생활개선회는 60년이란 세월이 흐르는 동안 보릿고개, 수입개방, 농촌고령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는 선배, 동료 회원들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100년을 재도약하기 위해 회원 개개인의 역량을 발휘하고 더욱 결집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전통식문화 활성화에 노력하자

조선의 서울시연합회장
6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노력해온 농촌진흥청 관계자와 생활개선회 선배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생활개선회는 우리의 회관 건립을 완성시키고 현대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농촌여성뿐만 아니라 도시의 여성들도 생활개선회원으로 적극 영입하자. 그래서 그들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를 주도해 전통식문화가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자.

 

세계적 경쟁력 갖춘 농식품 만들자

최희숙 부산시연합회장
농촌사회가 고령화되면서 이제 여성들이 농촌사회의 실질적인 주역이 돼 생활개선회의 역할이 더욱 막중해지고 있다. 이렇듯 한국여성의 우수함과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잘 발휘해 경쟁력을 가진 농식품을 만들어내는 것은 물론, 농업을 다기능 산업, 미래지향적 생명산업으로 키워 무한경쟁시대에서 이길 수 있도록 생활개선회가 앞장서자.

 

지역에서 빛과 소금 역할 다하자

배영화 대구시연합회장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 요구되는 이때 지난 12년간 농촌여성신문이 생활개선회원들의 활동 상황이나 전문소식 등 다양한 취재와 따뜻한 인연들을 전해줘 버팀목이 됐다.
뿌리 깊은 나무가 이제는 무성한 잎과 풍성한 열매를 맺는 결실의 시기다. 그간 배운 기량을 마음껏 펼쳐 준비된 여성지도자로서 지역에 빛과 소금 같은 역할을 다하자.

 

농업 4차산업 이끄는 여성지도자

서경자 인천시연합회장
60년을 맞은 생활개선회가 ‘함께 이룬 60년, 함께여는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재도약을 다짐하는 해다. 농촌에서 여성의 역할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생활개선회원들이 미래지향적인 사고와 창조정신으로 무장하고, 농업의 4차산업을 이끌어가는 선도자로서, 또한 여성지도자로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농업·농촌을 만들어가자.

 

나와 생활개선회는 환갑을 맞았다

박귀순 광주시연합회장
내가 태어나던 해 생활개선회가 태동하다니 참으로 기이한 인연이다. 생활개선회는 대한민국 여성농업인의 리더로서 긍지와 자부심으로 야심찬 도전장을 제시하고, 비전을 노래하며 달려와 우리는 서로 환갑을 맞이했다. 앞으로도 나는 우리 가정의 구심점을 굳건히 유지하면서 대한민국의 농업·농촌을 더 풍요롭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

 

후계세대에 든든한 기반 물려주자

안미자 대전시연합회장
그동안 애쓴 선배들과 동료, 또한 후배여성 회원들의 열과 성의가 오늘의 우리들을 있게 한 장본인이다. 우리의 뒤를 이어갈 후계여성회원들이 튼튼히 자랄 수 있도록  더 든든한 기반을 만들어 물려줘야 할 책임과 의무가 지금의 우리에게 있다.
작금의 농업·농촌은 힘들고 고된 시간의 연속이다. 허나 우리들이 함께 한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타개할 수 있다.

 

농촌리더단체로 우뚝선 생활개선회

최미영 울산시연합회장
60돌을 맞는 생활개선회 성공의 디딤돌에 올라와 보니 감회가 새롭고 마음이 뭉클하다. 그간 생활개선회원들은 다양한 교육을 주기적으로 반복해 받으며 지역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다해왔고, 리더로서의 제몫을 과감히 수행하며 최고의 자리에 우뚝 설 수 있었다. 앞으로도 더 왕성한 활동을 통해 생활개선회가 여성농업인 리더단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자.

 

청년에 본보기 되는 단체 되자

정영식 세종시연합회장
농업·농촌을 지켜온 농촌여성들이 인류의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더욱 견고히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또한 농촌에는 젊은 농업인 육성이 절실하다. 생활개선회도 교육의 방향을 젊은 세대에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역량을 찾고 강화하는 과정을 통해 앞으로 농촌의 주역이 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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