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현 의원, ‘학교 과일급식’ 등 소비 늘려야

전통과일인 배의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급감한 것으로 조사돼, 배의 소비를 늘려 생산량을 증가시키고, 이를 통한 과수농가의 소득향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해수위원회 박주현 의원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8년부터 2018년8월까지 과수 재배면적에서 배는 1만8277ha→10,302ha로 43.6% 감소했고, 사과는3만6ha→3만2334ha로 10.8% 증가했고, 생산량에서 배는 47만745톤→ 23만8014톤으로 49.4% 감소했지만, 사과는 47만0865톤→ 57만6369톤으로 22.4% 증가했다.

배의 공급이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요까지 줄어들어 가격이 동반 하락하고 있다.

박주현 의원은 “우리 전통과일인 배 재배 면적과 생산량이 반 토막 났다는 사실이 놀랍다”며 “쌀 소비촉진과 마찬가지로 학교 과일간식 등 배 소비촉진을 통해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배 소비의 70%가 명절에 사용된다는 점에서 수요를 늘리기 위해서는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품종개량 연구와 전통적으로 기관지에 좋다는 배의 효능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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