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하우스 에일로 소량 한정 판매

농촌진흥청은 서울의 유명 수제 맥주 양조장과 이해림 푸드 칼럼니스트와 손잡고 복숭아 '하홍' 품종의 풍부한 향과 맛을 담은 수제 맥주를 오는 20일 출시한다.

당도가 높으면서 신맛이 나 새콤달콤한 '하홍'은 농진청에서 개발한 천도 품종이다. 이날 선보이는 맥주는 세계적으로도 인기가 많은 '팜하우스 에일'(Farmhouse Ale)의 한 종류로, 맥주에 입힌 은은한 복숭아 향이 인상적이다.

후숙한 맥주는 진한 과일 향과 달콤한 과즙의 풍미를 즐길 수 있어 가공적성이 매우 뛰어나다.
이번에 출시하는 수제 맥주는 소량 한정 판매하며 관련 문의는 농촌진흥청 과수과(063-238-6733)로 하면 된다.

'하홍' 수제맥주 프로젝트를 총괄한 이해림 푸드 칼럼니스트는 "새콤한 향이 매력적인 '하홍' 품종으로 만든 수제 맥주는 복숭아 향이 진하며 단맛과 신맛의 조화가 우수해 누구나 부담 없이 마시기 좋은 맥주다"고 평가했다.

농진청 과수과 남은영 연구사는 "해마다 이상 기상으로 복숭아 수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제품 출시가 모양이 고르게 자라지 못한 과일도 다양하게 상품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농진청은 소비자 기호도 평가 등을 통해 농업인과 연계해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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