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다양한 명절 음식을 만드는 추석에 생선 비린내, 고기 누린내, 순대 잡내 등 동물성 식품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를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뽕잎, 뽕가지, 뽕나무껍질, 오디 등 뽕 산물 활용법을 소개했다.

우선 생선을 조리할 때는 뽕잎차 티백과 오디 탄산음료, 뽕잎을 활용할 수 있다. 비린내가 많이 나는 생선은 조리 전에 1L 물에 1g짜리 뽕잎차 티백 8개를 넣고 끓여 식힌 물에 담가 두었다가 구우면 짠맛과 비린내가 줄어드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뽕잎차에 담근 고등어를 구운 경우, 넓게 퍼지던 비린내가 줄어들고 구수한 향이 난다.

사골이나 닭백숙 등 고기를 이용한 국물 요리에는 뽕가지나 뽕나무껍질을 넣고 끓이면 고기 특유의 누린내가 없어져 고소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다. 제육볶음이나 닭볶음탕 같은 볶음 요리에는 오디청이나 오디 탄산음료를 소스에 섞어 조리하면 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잡내가 제거된다. 순대의 경우, 2kg 기준으로 2리터 물에 1g짜리 뽕잎차 티백 16개와 함께 15분 간 삶으면 짠맛이 덜하고 순대 특유의 냄새가 제거된다.

이번에 소개된 냄새 제거 방법은 생선이나 육류를 많이 사용하는 명절음식에 활용하면 냄새 제거뿐만 아니라 덜 기름진 음식을 만드는데 도움을 줘 건강한 식사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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