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두고 폭염․재해로 어려운 농업인에 자금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업인 113만 명에게 농업직불금 1조513억원을 추석 전인 9월17~21일 지급한다고 밝혔다.

통상 11월에 지급하던 직불금 지급시기를 2개월 앞당겨 추석명절과 수확기 등 영농활동에 도움이 되고, 올 여름 유례없는 폭염․재해 등으로 인해 어려워진 농업인과 농촌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올해 직불금 지급액은 1조5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3억 원이 증가했으며, 지급대상 면적은 4천ha가 증가한 128만8천ha다. 평균 수령액은 1인당 93만2천 원으로, 직불금별로는 쌀직불금 103만9천 원, 밭직불금 32만1천 원, 조건불리직불금 31만1천 원 등이다.

직불금별 세부 지급현황을 보면, 쌀 고정직불금은 지난해(8315억 원)보다 146억 원(1.8%) 감소한 8169억 원을 78만6천 명(81만8천ha)이 지급받는다. 밭직불금은 1906억 원이며 37만8천ha, 59만4천 명에게 지급되는데, ha당 단가가 45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돼 전년대비 173억 원(10%)이 늘었다.

조건불리 직불금은 43만8억 원이 9만3천ha, 14만1천 명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지급단가 인상(농지 55만→60만 원, 초지 30만→35만 원)으로 인해 16억 원(3.8%)이 증가했다.

직불금은 해당 시・군・구(읍・면・동)를 통해 오는 17일부터 신청서 제출시 기재한 계좌에 입금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