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임산물·식품류 생산자와 전 세계 소비자 가교

▲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업단은 지난 10일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농수산물, 임산물, 식품류의 국내·외 유통 활성화로 생산자 소득을 증대시켜 농어촌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업단(이하 한식단) 창립총회가 지난 10일 농협생명설악수련원에서 열렸다.
한식단은 (주)태정글로벌 권남희 대표가 단장을 맡고, aT 장세일 이사가 회장을, 한국전통가공식품연합회 이병달 회장과 농협식품연구원 권성오 前원장이 부회장을 맡는다. 그리고 유통채널 발굴과 관리를 담당하는 판매팀, 생산자와 주문관리의 관리팀, 상품개발과 디자인, 신시장을 개척하는 기획팀,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수출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창립총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홍문표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홍성·예산)은 “한식단이 농산물, 수산물은 물론 식품까지 아우르는 브랜드를 만들어 전 세계를 누비게 될 시작점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한 차원 높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 먹거리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또 다른 한류를 만드는데 첨병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장세일 회장은 기념사에서 “날로 밀려드는 외국의 저가 제품들이 우리 소비자를 현혹하고 있지만 그에 대한 방비는 부족한 게 사실”이라며 “국내와 세계 곳곳을 누빈 유통 전문가들이 주축이 된 한식단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한식단은 앞으로 전국의 식자재 도매센터, 대형마트, 백화점 숍인숍 입점, 직거래장터 개설, 홈쇼핑 진출을 추진하고 회원사에게 인증을 부여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전문관 설치, 한인마켓 내 숍인숍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  미니인터뷰 - 한국농수산식품유통사업단 권남희 단장

“민간의 강점 발휘해 판로 개척 이끌 터”

현재 40여 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는 한식단은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 노력이 빛을 발한다면 더욱 많은 회원사가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가 꿈꾸는 미래는 공업협회가 공산품에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것처럼 농수산물과 식품에도 한식단의 인증을 부여하고, 이 인증이 있는 제품들은 국내와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것이다. 물론 정부의 협조가 필요한 부분으로 현재 협의 중에 있다. 유통을 담당하는 공공기관도 존재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트렌드를 재빨리 읽어내는 눈과 신속한 의사결정이 강점인 민간이 힘을 합친다면 새로운 판로를 여는데 충분한 강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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