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ha서 쌀생산해 가공식품 제조... 해외에도 수출

농림축산식품부는 9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으로 경기도 평택 ‘(주)우리식품’의 ‘이상준 대표’를 선정했다.

(주)우리식품 이상준 대표는 떡 가공에 좋은 쌀 품종을 선택해 55ha 규모의 쌀 생산단지를 조성했고, 예부터 전해오는 한국의 떡 만들기 방식과 현대의 급속냉동 기술을 접목해 떡 본연의 찰지고 쫄깃쫄깃한 식감과 맛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쌀 가공제품을 생산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수출하고 있다.

㈜우리식품은 쌀을 빻아 시루에 쪄서 만드는 일반적인 제조법과 달리, 먼저 ‘고두밥’을 짓고 떡메로 100번 이상 치대는 통쌀공법과 떡메공법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제품을 ‘냉동 떡’의 형태로 상품화해 별도 첨가물 없이 본연의 식감과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어, 소비자가 언제 어디서든 가장 맛있는 상태의 떡을 즐길 수 있게 만들었다.

아울러, 현대인 건강을 위한 가정대용식의 성장을 예측해 ‘휴대용 떡 찜 장치’와 ‘컵밥 포장용기’ 등 다수의 특허(등록, 10건)를 획득했으며, 100여 평의 냉동창고를 포함한 750평 규모의 가공시설을 완비해 전통 떡(평택인절미, 떡메찰떡, 밥알떡 등)과 즉석밥(영양밥, 한입밥) 제품을 개발하는 등 쌀 소비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전통 떡 업계 최초로 풀무원, 씨제이 등 국내 유명 식품 대기업에 우리식품 떡 가공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홈쇼핑, 온라인 숍과 SNS채널(카카오스토리, 네이버 밴드)을 활용한 직접 판매방식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농가소득 증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로 전통 떡 수출에 성공해 1997년 프랑스를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 등으로 수출을 확대했고 2017년 5100만 원, 2018년 현재 2300만 원의 수출액을 달성하는 등 한국 전통식품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 최봉순은 “우리식품은 전통식품 ‘떡’을 더 많은 소비자가 즐길 수 있도록 오랜 시간동안 연구 개발하고, 해외 수출에도 성공하는 등 농촌융복합산업의 모범적인 성공사례”라며, “농업인 소득을 증대하고 농촌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경영체를 지속적으로 지원·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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