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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준 달콤함 ‘스테비아’■ 틈새를 공략하라 - 충남 보령‘자연농장’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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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07  15: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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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보령 ‘자연농장’ 김혜원씨(왼쪽)는 스테비아를 재배하며 소비자에게 건강한 단맛을 널리 알리고 있다.

 100% 말린 잎만 사용해 소득 창출
 다양한 음식에 접목해 가공식품 연구·개발

푸른빛 스테비아 널리 알린다
충남 보령에서 스테비아를 재배하는 ‘자연농장’ 김혜원씨는 당뇨와 다이어트에 좋은 스테비아 효능에 대해 소개했다.
“스테비아를 하얀가루로 아는 사람이 많은데, 원래는 초록색입니다. 스테비아잎으로 만들기 때문이죠. 시장에 보이는 하얀색 스테비아는 스테비아잎에서 단맛을 내는 성분만 추출하고 정제해 100% 스테비아라고 하기 어려워요.”

온라인이나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스테비아는 일반적으로 하얀가루 형태다. 주로 혈당강하에 효능이 좋아 당뇨환자와 체중감량이 중요한 운동선수, 모델 등이 주로 구매한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스테비아를 찾는 고객들은 앞으로 더 많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여름에 주로 수확하기 때문에 물량을 늘려 지역 로컬푸드에도 납품할 계획입니다.”
김혜원씨 말에 따르면 스테비아는 1년에 최소 3번 수확할 수 있다. 물을 좋아하는 스테비아는 물만 자주 줘도 재배하기 쉬워 아파트에서도 키울 수 있다. 그는 스테비아 모종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면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스테비아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농업박람회와 지역행사에 적극 참여하면서 스테비아 모종과 건잎, 가루를 홍보하고 있어요.”
김혜원씨는 물을 자주 주는 스테비아 재배에 잡초도 덩달아 쉽게 자라 고충이라고 말했다.
“풀을 메도 돌아서면 금세 자라있어서 재배가 쉽지는 않아요. 농약 없이 유기농으로 재배하면서 정직한 농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손을 걷어 붙이고 있습니다.”
그는 겨울 냉해피해를 대비해 노지에 있는 스테비아 뿌리를 하나하나 채취해 비닐하우스에 저장하면서 다음 봄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다양한 음식에 건강한 단맛 더해
그는 스테비아를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스테비아를 녹차처럼 우려서 물김치와 식혜에 넣으면 뒷맛이 깔끔한 단맛이 느껴져요. 저희집에서는 김장철에 설탕 대신 스테비아가루를 넣어 배추김치를 담그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테비아가루로 천연비누를 만들어 체험학습을 활성화할 계획입니다.”
김씨는 백설기와 쿠키에도 스테비아를 넣으면서 가공식품 개발을 위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스테비아는 허브작목이어서 뒷맛이 쌉싸름한 특징이 있어요. 몸에 좋다고 많이 넣으면 쓴맛이 강해지기 때문에 다른 음식에 스테비아를 넣을 때 비율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건강한 단맛을 내는 스테비아를 활용해 최적의 맛을 찾기 위해 남편과 연구를 계속 해나갈 계획입니다.”
방송출연과 농업박람회 참가 등으로 고객이 늘고 있다는 김혜원씨. 그는 스테비아를 다양한 연령층이 섭취하기 좋다고 말했다.

“스테비아 모종을 구매한 고객들은 샐러드를 만들거나 과일을 갈 때 스테비아잎을 따서 설탕 대신 넣어 갈아주니까 더 맛있다는 반응이었어요. 고객들이 스테비아를 알아봐주고 좋아해주실 스테비아 가공에 대해 더 배우게 되고 의욕이 솟아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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