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국제심포지엄 개최…고부가가치 산업화 모색

▲ 농촌진흥청은 국내외 고구마 전문가를 초청해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육성 방안을 모색했다.

영양 가치가 높아 현대인의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고구마. 고구마는 현재 전 세계 118개 나라에서 연간 1억8000만톤 생산되는 주요 식량작물이다.
농촌진흥청은 세계인의 식량이 되어 주는 고구마를 주제로 지난 6~7일 본청 오디토리움에서 제8회 국제 고구마 심포지엄(학술행사)을 열었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이 주관하고, 한·중·일 고구마연구협의회,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유전체사업단),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함께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중국과 일본, 인도 등 국내외 고구마 연구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4차 산업기반 고구마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는 총 77건의 다양한 연구 결과에 대한 학술 교류가 이뤄졌는데, 유전육종, 재배, 생리, 가공 등 일반분야와 유전체, 바이오소재 등 전문 분야와 젊은 과학자 연구결과 발표로 나눠 진행했다.

생명공학 분야에서는 고구마 게놈분석으로 기후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저항성 품종 개발 기술을, 가공분야에서는 고구마 기능성 물질의 활용 기술 등을 소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공유한 최신 연구결과는 국제공동연구와 신규과제 발굴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라승용 농진청장은 환영사에서 “이번 심포지엄으로 각 나라의 연구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의 폭을 넓히고, 나라 간 협력에 힘써 세계 고구마 산업이 한층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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