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이사회서 사업계획안 만장일치 통과

▲ 경북 영천 렛츠런파크 조성부지를 찾은 이만희 의원(왼쪽에서 두 번째)

한국마사회는 지난 8월31일 이사회를 열고 영천경마장 건설사업의 사업계획을 심의하고 본격적인 추진을 만장일치로 의결. 영천시 금호읍 일대 20만평 부지에 1차로 1천570억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경마에 필요한 시설과 시민공원을 설치키로 했다. 향후 법 개정과 추가적인 MOU 체결 등을 통해 레저세 감면 문제가 해소되는 상황에 맞춰 추가 사업비 1천500억 원을 투입해 경마장 주변 부지에 문화·관광형 테마파크 시설 설치를 완료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은 국정감사과 농식품부 장관 인사청문회, 마사회 현안질의 등을 통해 말산업의 중요성과 시급성을 역설하며 영천 경마공원 사업지연의 문제점에 대해 끈질기게 지적, 신속한 사업 이행을 촉구해 왔다.

또한 경상북도의 레저세 감면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해 9월 말산업육성법과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 법안을 대표 발의해 올해 첫 국회 본회의에서 말산업육성법이 통과됐다. 이는 말산업 특구내 말사업자가 국세와 지방세를 감면받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 영천 렛츠런 파크의 조속한 추진은 물론 말산업 발전의 기반조성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무엇보다 이번 마사회의 이사회 의결 전, 쟁점이었던 경주일수 조정은 기존 2~3개월 안에서 최소 3개월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으며, 부지임대 현안 역시 마사회 중·장기 계획안에 총사업비 3057억 원을 모두 포함시킴으로써 향후 사업의 연속성과 세수확보에 대한 제도적 안전장치를 확보했다.

이만희 의원은 “영천시의 미래 먹거리가 될 렛츠런파크 조성에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맞춰 일자리 증가와 인구유입을 실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주민분들의 삶이 윤택해 지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마사회는 지난 8월 이사회에서 영천 렛츠런파크가 마사회의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모델이라는 사업 구상을 전하며, 향후 레저와 문화가 공존하는 시민 공원형 경마장으로 건설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