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 채소재배·병해충 방제기술 전수

▲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 소속 농촌지도 공무원들은 지난 2일 경남농업기술원으부터 다양한 선진기술을 전수받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이상대)은 우호교류 중인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 발전을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탄자니아 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을 통한 본격적인 농업기술 전수를 실시한다.

지난 2일부터 오는 15일까지 2주간 실시하는 탄자니아 농업전문가 양성교육은 탄자니아 다레살람주 농업부 소속 농촌지도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도 농업기술원의 노지채소 재배와 병해충 방제기술 교육, 농업관련 농장견학 등이 이뤄진다.

올해 2년차인 이번 교육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경상남도가 서로 협력해 지난해부터 오는 2019년까지 ‘탄자니아 농업기술교육센터 트레이너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전체 인구 75%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기술이나 시설, 장비 등이 부족해 농업생산성은 낮은 수준이며, 우리나라 농업발전 과정과 유사한 점이 많은 나라다.

이번 교육은 도 농업기술원 황갑춘 지도관 외 12명의 전문가가 전문분야별로 교육하게 되며, 연수기간 동안 탄자니아 교육생에 대한 우리말 통역은 임채신 박사가 맡아 원활한 진행을 돕는다.

입교 환영식에는 홍광표 연구개발국장이 참석해 탄자니아에서 온 농업관련 공무원들에게 “경남의 우수한 농업기술 전수교육을 통해 우호교류와 함께 미래가치 선점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탄자니아 농업 발전에 매우 큰 도움이 될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는 1년차 교육으로 탄자니아 관련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시설원예분야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또 지난해 9월 22일,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탄자니아는 농업교류협약서를 체결하고 상호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3년차인 내년 교육에는 수확 후 관리, 식품가공, 양어기술 관련 실무자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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