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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댐 붕괴
윤병두  |  ybd7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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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31  11: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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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라오스 댐 붕괴 사고는 예견된 참사로 많은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었다. 아울러 삶의 터전을 잃은 라오스 주민에게 위로를 보낸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에서 발원해 중국·태국·라오스 등 6개 국가를 관통하는 4350㎞나 되는 길고 큰 강이다. 그중 전체 길이의 절반에 가까울 정도가 라오스를 통과하고 있다. 최근 수자원 확보하기 위해 나라마다 댐 공사가 진행되면서 2015년 기준, 메콩강 지류에 120여개의 댐이 건설 중이며, 2030년에 88개의 댐이 추가로 건설될 예정이라 한다.

세계의 기업이 개발이익을 목적으로 댐건설에 뛰어들면서 무차별 난개발로 세피안-세남노이 댐 붕괴 사고와 같은 참사가 일어났다고 말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의 기업이 수주한 댐이 무너졌다는 사실에 한국인으로서 부끄러움을 금할 길 없다. 라오스 국민들은 이번 사고를 냉정하게 대응하고 있다. 한국에서 이런 재난이 일어났다면 세상을 뒤집힐 듯 요란했을 텐데 생각보다 차분한 분위기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시내 곳곳에서 텐트를 치고 구호품을 수집하고, 기관마다 자발적인 구호성금과 물품 수집에 나섰다.

언론도 시간대별 복구상황을 전하고 있으며, 외국 언론의 무차별 취재도 통제하고 있었다. 피해 지역주민들은 지역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무차별 난개발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고 한다.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이곳 피해지역은 평소의 3배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우리나라도 이처럼 예측 못할 국지성 폭우가 내렸다면 엄청난 피해를 입었을 것 같다. 라오스의 댐 붕괴사고를 우리는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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