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75세이상 10월2일부터 접종 가능

질병관리본부는 생후 6개월~12세 어린이와 만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다음달부터 전국 보건소와 지정 의료기관에서 인플루엔자백신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후 6~59개월 이하까지 지원하던 어린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 지원대상자가 올해부터는 생후 60개월~12세 어린이까지 확대된다. 어르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만 65세 이상이 지원대상이다.

올해 확대되는 대상자를 포함해 전 국민의 26%인 1326만 명이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확대되는 대상자는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유치원 원아, 초등학교 학생 등이 포함돼 지역사회 내 인플루엔자 감염·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플루엔자백신을 처음 접종할 경우, 유행이 시작되는 12월 이전에 4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완료하기 위해 9월 11일부터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 생후 6개월이 도래하는 어린이들이 무료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국가예방접종 사업은 내년 4월 30일까지 지속된다.

이전 절기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완료 경험이 있는 대상자는 인플루엔자 유행기간 동안의 면역력 유지 등을 고려해 오는10월 2일부터 무료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다.

만 65세 이상은 오는 10월 11일부터 접종이 시작된다. 초기 혼잡방지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만 75세 이상은 10월 2일부터 먼저 무료접종을 시작한다. 만 65~74세 접종자 중 의료취약지역주민, 당일진료환자, 장애인 등은 접종 편의를 위해 예외적으로 이 기간에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어르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의 경우 11월 15일까지는 지정의료 기관에서 무료접종이 가능하고 11월 16일부터는 보건소 보유 백신 소진 시까지 보건소에서만 접종이 가능하다.

접종대상자는 사업기간에 맞추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잘 알고 있는 가까운 단골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받으면 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올해 국정과제로 추가된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어린이 등은 인플루엔자 발생률이 높아 무료접종 확대를 통한 지역사회 인플루엔자 확산 방지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에 대한 궁금증은 보건소 및 보건복지콜센터(1339, 129)로 문의할 수 있으며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 (https://nip.cdc.go.kr), 스마트폰 앱 등에서 9월11일부터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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