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약 228만개 가상교배조합 결과 확인 가능"

농촌진흥청은 농가의 한우 개량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한우 교배계획 길라잡이 24호’를 보급한다.

이번 호는 올해 상반기, 국가 단위 한우 유전능력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책자와 엑셀 프로그램 형태로 제작했다. 책자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한우 암소의 혈통 정보로 태어날 자손의 능력과 근친 정도를 미리 확인하고 정액을 고를 수 있다.

책자에는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 정액이 판매되는 보증·후보씨수소 160마리와 암소의 아비 417마리의 교배조합 6만 6720개를 실었다. 일러두기, 알아보기, 씨수소 유전능력, 암소 혈통에 따른 자손 능력과 근친도 예측치, 씨수소 간 혈연 계수, 총 5부분으로 구성했다. 엑셀 프로그램으로는 역대 한우 씨수소 1429마리의 정보로, 약 228만 개의 가상 교배조합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농가가 미리 입력한 암소 혈통과 현재 정액이 판매되는 씨수소, 직접 보유한 씨수소와의 교배조합으로 자손의 능력과 근친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041-580-3368)에 신청하면 선착순 무료로 받아볼 수 있으며 엑셀 프로그램은 국립축산과학원 누리집(www.nias.go.kr, 연구 활동 → 농가 활용 프로그램)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 박미나 연구사는 “교배계획 길라잡이는 6개월 단위로 씨수소를 선발해 갱신하기 때문에 새로 발간한 책자와 프로그램을 사용해주길 바란다”며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자손의 능력 예측치는 혈통을 이용해 제공하는 값으로 실제 태어나는 송아지의 능력과는 다를 수 있음을 참고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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