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양배추 포장·팰릿 하차거래 실시

▲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는 9월부터 양배추의 포장과 팰릿 하차를 실시한다.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오는 9월 1일부터 가락시장 양배추 포장과 팰릿 하차거래를 시행한다.

출하자는 팰릿 위에 표준 규격 포장품을 적재해 출하하면 된다. 포장 방법은 종이 박스나 그물망 포장(8kg) 중에 선택할 수 있고, 팰릿화 방법은 랩핑 또는 메쉬 톤백, 우든 칼라 등을 활용하면 된다. 한편, 등급별 팰릿 단위로 경매하기 때문에 한 팰릿에 한 등급씩 동일 규격품을 출하해야 좋은 시세를 받을 수 있다.

공사에서는 출하자가 팰릿을 사용하여 출하할 경우 포장 방법에 따라 팰릿 1개당 3000원 또는 6000원을 지원하며, 정부에서도 물류기기 공동이용 사업의 일환으로 팰릿 사용료의 60%를 지원한다.

공사 관계자는 2017년부터 진행된 무, 양파, 총각무 등의 사례와 같이 양배추도 포장 및 팰릿 출하에 따른 거래 편의성 증가, 상품성 보호, 시세 상승 등의 물류개선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무, 양파, 총각무의 경우 하차거래 전과 후를 비교한 결과 매장 면적 효율은 1.5배 증가하고, 판매․분산시간은 약 25% 단축되었다. 또한 하역시간 및 인력이 5분의 1수준으로 줄었으며, 차량 대기시간은 평균 12시간에서 20분으로 대폭 단축되는 등 물류개선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영규 공사 유통물류팀장은 “현재 성공적 정착 중인 쪽파(7월)를 시작으로 양배추(9월), 대파(10월)도 예정대로 포장화와 하차거래를 시행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물류개선은 물론 시장 내 혼잡과 위생·안전상의 문제를 개선해 가락시장 현대화사업에 걸맞은 선진 유통· 물류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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