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업기술원, 무가온하우스 이용해 3모작 소득작목 육성

▲ 무가온하우스에서 3모작 중 2모작으로 찰옥수수가 재배된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원장 김성일)은 전남도에서 개발한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모델’을 틈새 소득작목으로 육성한다. 이를 위해 장성에 소재한 농산물유통 전문생산 업체인 하눌팜(대표 이윤섭)과 연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최근 겨울철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작부 체계 개발과 잡곡류 자급 향상, 쌀 재고량 감축을 위해 논에서의 잡곡류 확대 재배가 절실한 상황이다. 70년대 142%였던 경지이용률이 현재는 106%로 36%가 감소한 상황이다. 곡물자급률도 80년대 56%에서 24%로 감소했다.

정부는 2015년부터 논에 벼 대신 타작물을 심는 타작물 전환계획을 수립해 논 이용 타작물 재배면적을 2020년까지 9만4000ha까지 2.7배 확대할 계획이다.

전남농업기술원의 논 이용 무가온하우스 전작물 3모작 경영 모델은 ▲1모작 시금치는 11월 하순부터 2월 하순까지 ▲2모작 찰옥수수는 3월 초순부터 7월 초순까지 ▲3모작 가을감자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재배해 적기에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다른 작부 모델보다 20% 정도 소득을 향상시키는 경영 모델이다.

도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김용순 연구사는 “이 모델은 수확 후 농산물 저장시설을 이용한 분산 출하가 가능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시기에 연중 공급이 가능해 자급률 향상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범사업 확대로 지역 농업인들의 신소득원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