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개선중앙聯, 제131차 이사회 열고 현안 논의

국회대토론회 일정 11월1일로 잠정 연기
시도별 회관건립기금 모금 방안 마련키로

▲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는 지난 14일 중앙회 회의실에서 제131차 이사회와 분과별 과제교육을 실시했다. 이사회에는 군의회 진출로 회장직을 내놓게 된 신은숙 창녕군의회 의원이 마지막으로 참석해 석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회장 김인련)는 지난 14일 제131차 이사회를 열어 현안을 논의한데 이어, 각 분과별로 토론회와 과제교육을 실시했다.

특별한 의결안건 없이 안건 토의 형식으로 진행된 이날 이사회에서는 10월11일 개최 예정이었던 ‘생활개선회 활동 60주년 기념 여성농업인 지위 향상과 복지 확대 실현을 위한 국회 대토론회’ 일정을 11월1일(잠정)로 연기하기로 했으며, 국회의원실과 협의해 날짜를 최종 확정키로 했다.

다음달 27일 예정인 캄보디아와의 국외농업기술협력 국제교류와 관련해서는, 회원들이 보유한 재능을 활용한 실습과제를 정하고, 3개팀으로 나눠 2개 마을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생활기술을 전수하기로 했다.

생활개선회관 건립 추진 건에 대해 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이숙하 수석부회장은 “농촌생활발전중앙회 등 주위에서 회관 건립에 큰 관심과 성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데, 정작 생활개선회의 건립 활동이 미진하다”면서 “농지전용 기간이 만료되는 올해 안에 어떤 방식이든 착공을 해야 하기에 실효성 있는 회관 건립기금 모금 방안을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이사회에 이어 분과별 토론과 과제교육이 진행됐다. 정책부는 국회 대토론회에서 토론할 여성농업인정책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는데, 특히 생활개선회원의 능력과 위상 강화를 위한 전문교육 확대, 농작업 사고의 산재 인정, 최저임금제 도입으로 인한 농업계 타격 문제, 행복바우처제도의 국책사업화 등을 강력히 요구하기로 했다.

과제부와 홍보부도 국회 대토론회를 앞두고 분과별 제안과제를 논의하는 한편 ▲조직 확대를 위한 리더십 교육과 생활개선 후계 양성을 위한 역량강화교육 ▲창립 60주년 거리캠페인 등 홍보 ▲회원 배가운동 전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사회에 앞서 창녕군의회 진출로 인해 회장직을 내놓은 신은숙 의원(전 생활개선경남도연합회장)에게 의회 입성을 축하하는 꽃다발과 기념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신은숙 의원은 “생활개선회가 있었기에 오늘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항상 꿈을 갖고 열심히 활동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활개선회의 승승장구를 기원했다.

김인련 회장은 “신은숙 회장의 의회 진출은 생활개선회의 위상을 높이고 자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며 “생활개선회가 더 발전하는 데 길잡이 가 돼 달라”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날 신은숙 의원은 생활개선회관 건립에 써달라고 100만 원을 쾌척해 이사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김인련 회장은 “회원들의 마음이 합쳐져 회관 건립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며 “올해 안에 어떤 일이 있더라도 회관 건립의 첫 삽을 뜨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는 도농교류사업인 ‘도시민과 함께 떠나는 농촌에서의 하룻밤’, 케이터링교육 추진 일정. 향토음식 전문가 과정 등 사업일정과 내용을 공유하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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