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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첫 기념식여가부, 시민들에 위안부 피해 역사 알려
민동주 기자  |  mdj02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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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13  17:2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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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피해자의 존엄과 명예 회복, 국민들의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여성인권 증진을 위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이하 기림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오는 14일 국립 망향의 동산(충남 천안)에서 첫 기념식을 개최했다.

8월14일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故 김학순 할머니께서 1991년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 공개 증언한 날로, 2012년 12월 ‘일본군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아시아연대회의‘에서 이날을 ‘세계 위안부의 날’로 정한 이래 민간단체에서 다양한 기념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정부도 뜻을 이어 8월14일을 국가기념일로 지정하고, 올해 피해자, 시민단체, 관련기관과 일반시민, 청소년 400여 명이 참석하는 첫 정부기념식을 마련했다.

올해 첫 기념식은 추모비 제막식과 기념식의 순으로 진행됐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비(제목 : ‘안식의 집’)는 국립 망향의 동산 내 모란묘역에 설치돼 이날 일반과 언론에 처음 공개됐다.

특히, 이번 제막식에는 미래 인권과 평화를 책임질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추모비 ‘안식의 집’은 피해자 할머니들의 전 생애를 ▲떠나는 순간의 두려움 ▲고통과 좌절, 힘들고 고된 삶 ▲용기를 내 세상 밖으로 나와 평화와 인권을 위해 활약한 시간 ▲나비가 돼 훨훨 날아가는 마지막 모습 등 4단계로 표현한 표지석 4개와 의자석들로 이뤄졌으며, 국립국악중학교 정서연 학생의 추모 퍼포먼스(공연)를 시작으로 표지석 각각의 의미를 되새기며 순차적으로 제막됐다.

제막식 후 이어지는 기념식은 고(故)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영상을 시작으로,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기리고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의 역사적 의미를 조명했다.

배우 손숙씨의 헌시 낭독(이청리 시인의 ‘아름다운 박수소리’), ‘가시리’ 노래를 특별 편곡한 기림공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의 말씀, 기념사 순으로 진행되며, 마지막으로 ‘고향의 봄’을 천안평화나비 시민연대 청소년들이 합창하며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기념식 외에도 온 국민이 ‘기림의 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유관부처, 기업, 시민단체 등에서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해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는 시간을 가졌다.

정현백 장관은 “‘기림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이 돌아가신 ‘위안부’ 피해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분들의 명예와 존엄 회복에 기여하길 소망한다”며 “아울러 현 세대와 미래세대에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가 인류 보편의 여성인권과 평화실현을 위해 성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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