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외국품종 대체 기대

▲ 충랑(왼쪽)과 청포랑

충청북도농업기술원은 포도연구소에서 개발한 ‘충랑’과 ‘청포랑’ 포도품종이 2년 간의 재배시험를 거쳐 지난달 2일 국립종자원에 신품종으로 등록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품종 등록된 ‘충랑’은 8월 하순에 출하가 가능하고, 씨가 없으며 당도는 18 브릭스 이상으로 높다. 과립이 큰 흑색 품종으로 저장력과 병·해충에 강해 캠벨얼리 품종을 대체할 수출용으로 최근 농가에서 선호도가 높다.

또한 ‘청포랑’은 씨 없는 청포도로서 향이 우수하고 착립율과 착과량이 높은 다수성 품종으로 화이트 와인이나 주스용으로 이용하기 좋은 포도이며, 6차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충북도농업기술원은 국내 포도 재배면적을 대부분 점유하고 있는 외국품종을 대체하기 위해 노력해왔으며 현재까지 4품종을 국립종자원에 등록했다.

충청북도농업기술원 포도연구소 이석호 팀장은 “이번 품종 등록된 ‘충랑’과 ‘청포랑’을 농가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고, 앞으로도 국내와 해외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춘 우수한 품종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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