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WUR과 공동연구 확대 협약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9일 네덜란드의 와게닝헨대학연구센터(Wageningen University and Research Centre, WUR)의 Dr. Raoul Bino(라울 비노) 농업기술 및 식품과학그룹 대표를 만나 농업 분야의 연구 전략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라 청장은 주요 농업 이슈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맞춤형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WUR 연수 프로그램에 농진청 연구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협약에 서명했다.

WUR연수 프로그램은 앞으로 ▲농업 빅데이터 연구 개발 활용(2018) ▲수출 지원(2019) ▲농식품 안전성(2020) 등 분야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라 청장은 8일(현지 시간) 월드원예센터, 치유농업 농장, 종자생명산업단지, 종자기업 ‘키진(Keygene)’, ‘엔자  자덴(Enza zaden)’을 찾아 선진국의 농업 현장을 살펴보고 종자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유럽 내 작물 육종 분야를 선도하는 기업인 ‘키진’과 의향서를 체결함으로써 종자생명산업을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라승용 청장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도 더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의 사회적 가치와 역할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며 “종자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나라도 개별 종자 수출뿐만 아니라 재배 방법이나 친환경 농법, 재배 시설 등을 하나의 묶음으로 수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네덜란드와의 협력 확대는 우리 농업의 세계화와 4차산업혁명, 종자생명산업,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기술 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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