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는 초콜릿에서
씹어 먹는 초콜릿 시대로
과자의 제왕으로 불리는 초콜릿의 원조는 무엇인가? 원산지는 남아메리카의 아마존강 유역과 베네수엘라의 오리노코강 유역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초콜릿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를 설명하는 것이 초콜릿 발명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초콜릿이나 코코아의 원료는 카카오 콩이다. 카카오 콩의 지방을 카카오 버터라고 하며, 지방을 짜서 분리하면 지방분이 적은 성분과 많은 성분으로 나뉜다. 지방분이 적은 쪽을 가루로 하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코코아의 원료가 된다. 카카오 버터에 볶은 카카오 콩을 빻은 버터 초콜릿과 가루 모양의 설탕을 섞어 형틀에 흘러 넣어 굳히면 스위트 초콜릿이 된다.

1819년 알렉산더 가이라가 최초의 초콜릿 생산을 위한 혼합기를 발명했고, 1828년 네덜란드의 반호틴은 코코아 버터의 착유방법을 발명하는 동시에 초콜릿 파우더(코코아)를 생산했다. 이후 형틀에 넣어 굳힌 초콜릿이 발명됐다.

1875년에는 밀크 초콜릿이 스위스의 다이엘 버터에 의해, 커버링 초코는 1876년 린트에 의해 제조돼 소비가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이후 초콜릿의 주류는 밀크 초콜릿이었다. 또, 1879년에는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카카오 재배가 성공하자 카메룬, 아이보리코스트, 나이제리아, 토코 등에 확산됐다.
 반호틴의 발명 이래 마시는 초콜릿에서 씹어 먹는 초콜릿 시대로 들어갔는데, 고형 초콜릿이 보급된 것은 영국의 빅토리아 시대의 초기 무렵이었다.

우리나라에는 미군이 소개
한편, 초콜릿의 주 원료인 카카오 콩은 1502년 당시까지만 해도 쓸모없는 것으로 버려져 있었다. 1519년 스페인의 페루디난도 코루디스가 멕시코에 원정을 가서야 비로소 그 가치와 사용법을 알게 됐다. 원정 시 지친 병사들에게 카카오 음료를 줘 원기를 회복시켰다. 이 같은 카카오 콩의 효과는 멕시코 정복 군대의 빠른 정복 속도로 입증됐다 할 수 있다.

코루디스가 유럽에 카카오 콩을 갖고 돌아온 것은 1520년.
프랑스는 1660년대 서인도 제도의 말티니크 섬에서 처음으로 카카오 나무를 재배했다. 1679년부터 카카오 콩을 본국에 보냈는데 1872년에는 340톤이 됐다고 한다.
현재 카카오 콩의 생산량은 서아프리카의 가나 공화국이 가장 많으며, 나이지리아의 생산량과 합하면 세계 생산량의 절반이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는 6·25전쟁 당시 미군들이 처음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