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네이처팜 예정수 대표 선정

▲ 네이처팜 예정수 대표

감 가공기술 특허로 매출 쑥쑥
체험장 운영해 청도감 인지도 제고
감 계약재배로 지역경제에 활력

 

농림축산식품부가 선정하는 ‘이달의 농촌융복합산업인’ 8월의 인물로 경북 청도군 소재의 농업회사법인 (주)네이처팜의 예정수 대표(사진)가 뽑혔다.

예정수 대표는 청도군을 대표하는 씨 없는 감과 감 부산물을 활용한 가공기술을 개발해 제품을 생산하는 등 사계절 농가소득을 창출하며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씨가 없는 청도 감으로 만든 반건시와 아이스홍시는 달콤한 맛은 물론, 먹기에도 편해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일반적인 건조과일과 달리 촉촉한 젤리 조직이 살아 있는 감말랭이는 비타민과 플라보노이드 등 감의 영양소를 그대로 간직해 ‘웰빙 간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예정수 대표는 ‘감피로부터 추출한 천연당류 제조방법 등’의 특허도 획득했다. 특히 녹색기술로 인증받은 ‘감 껍질을 활용한 시럽 제조기술’을 이용해 버려지던 감 부산물(껍질)을 ‘감시럽’으로 가공, 지난해 68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지역의 환경도 보호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청도의 대표 관광자원인 청도감와인 터널 인근에 가족 체험장을 조성해 감 따기, 감물염색, 곶감 만들기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매년 체험객이 증가해 지난해에는 45,000여 명이 방문하는 등 감 가공제품 인지도 제고에 성과를 이뤘다.

(주)네이처팜은 지역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연간 1250톤 규모의 농산물을 구입한다. 저탄소 농축산물 인증과 GAP 인증(우수관리인증)을 받은 우수한 원료를 공급받아 감말랭이, 반건시, 아이스홍시 등 고품질의 감 가공제품을 생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또한 수확시기에 감 대량 출하로 인한 가격 하락을 방지하고, 감 가공품을 사계절 생산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공장의 가동 기간을 구분해 운영하고 있다. 가을·겨울에는 건조제품을, 봄·여름에는 냉동제품을 만드는 연간 가동체계를 구축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하고 지역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네이처팜은 고속도로 휴게소 2곳을 포함한 4곳에 자체 판매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자체생산 가공제품과 함께 청도군에서 생산되는 복숭아, 사과, 블루베리 등 다양한 농산물 판매와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며 지역과의 상생도 실천하고 있다.

▲ 네이처팜의 다양한 감 제품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