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산업 신 성장 동력··아프로 5기 발대식 개최···

▲ 지난 6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제 5기 청년개척단 발대식 후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해외 농식품 시장 조사와 바이어 발굴
농식품 박람회 ․ 수출 로드쇼 등 행사와 매칭기업 지원
한국 농식품 제1의 수출국으로 그간 1위였던 일본을 제치고 아세안이 등극했다.
한국 농식품 수출의 국가별 순위는 아세안, 일본, 중국, 미국 순이 됐다. 아세안은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싱가포르․홍콩 등으로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 다변화의 신호탄이 됐다.
이렇듯 농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사장 이병호)는 아세안 등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농식품 수출을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각종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수출마케팅 사업과 수출컨설팅․상품개발․해외인증과 바우처사업 등 수출업체 맞춤형 지원사업도 본격 추진 중이다.
농식품수출 시장 다변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 (AFLO, 아프로, 이하 청년개척단) 활동 역시 그 중 하나다. 지난 6일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개최된 농식품 청년 해외개척단 5기 발대식 현장을 찾았다.

올해 세 번째 구성된 청년개척단 5기는 브라질, 폴란드, 대만. 말레이시아 등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주요 거점 기지 9개국으로 파견되는 청년 35명으로 구성됐다. 해외 시장 개척을 선도하고, 2018 시장다변화 프런티어 업체의 현재 주재원으로 3개월간 한국 농식품 수출을 위한 바이어 발굴과 영업, 홍보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발대식에는 특별히 그동안 청년개척단 활동 선배인 1~4기 단원들의 활동 사진전이 열려 해외 활동 현장 모습을 생생히 전했다.

청년개척단 3기로 남아공에 파견돼 우수한 활동을 펼친 김영근 씨와 대만에서 활동했던 박건호 씨가 멘토로 참여해 파견을 앞둔 5기 후배들과 대화 시간을 가졌다.

김영근 씨는 “처음 남아공에 도착했을 때 설렘과 두려움이 많았지만 함께 파견된 단원들과 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면서 팀워크를 통해 극복했다”며 “출발 전 매칭업체에 대한 자세한 학습이 큰 도움이 되며, 도전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김 씨는 청년개척단 활동을 마친 후 매칭업체에 취업해 다시 남아공으로 떠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박건호 씨는 “매운 것을 꺼려하는 대만인들 대상으로 한국의 매운맛 기획전을 과감히 시도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박 씨 역시 “한식에 대한 기본적 레시피 공부가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히며 “많은 거절도 겪었지만 새롭게 도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단원들은 발대식 후, aT 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 1주일 동안 수출역량 교육을 받게된다.

aT농식품유통교육원에서는 농식품 수출현황과 정책, 수출절차와 무역 실무와 글로벌마케팅 등의 프로그램으로 식품 무역인의 기본 소양과 파견국에 대한 이해, 글로벌 매너와 안전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해 청년개척단의 현지 적응을 돕게 된다.

또한 교육 후에는 매칭 된 프런티어 업체에 직접 파견돼 실제 투입 분야에 대한 실무에 대한 현장 교육까지 마친 후 해외 파견국에서 한국 농식품 수출을 위한 선봉장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들은 이병호 사장과의 CEO-미팅을 통해 청년개척단의 미래 계획 등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병호 사장은 “청년개척단은 변화와 도전을 요구 받고 있는 우리 농식품산업에 신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청년들이 우리 농업과 농촌에 변혁을 일으키고 미래 꿈에 다가서는 기회를 가져 대한민국 농식품의 미래란 자부심을 느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장 인터뷰·· aT 이병호 사장

▲ 이병호 aT 사장은 “농식품 해외수출은 한국 농업의 돌파구이자 기회”임을 강조했다.

“농업부문 투자로 일자리 창출 이끌어야”

농식품 수출은 한국 농업의 돌파구이자 기회

 

aT 이병호 사장은 청년해외개척단 발대식 행사에 빠짐없이 참석해 격려하고 응원하고 있다. 그만큼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선봉장 역할을 할 청년들에게 거는 기대가 크고 청년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이 사장은 정부의 농업에 대한 투자 확대야 말로 국정 최우선 과제인 일자리 창출의 지름길이란 점을 강조했다.

즉 특정 재화를 10억 원 생산하기 위해 발생하는 직접적인 취업자수와 타부분에서 간접적으로 고용되는 취업자 수의 합을 의미하는 취업유발계수에 대한 한국은행의 2014년 자료에따르면 농업의 취업유발계수는 24.9명이었다. 이는 도매와 소매업 14.4명, 건설업 8.2명 등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농업은 생산 활동 전후로 종자, 비료, 비축,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농업 분야는 투자 대비 취업유발계수가 무척 높은 직종이다.

이병호사장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농업·농촌 분야를 주목해야 한다”며 “정부가 전체 국정과제 속에 농업에 대한 적극적 투자를 잘 담아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또 이병호 사장은 “그간 우리나라는 해외 농식품의 한국 진입을 막는 방어 노력에 치중하느라 우리 농식품의 해외시장 진출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측면이 있었다”고 말하며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춘 스마트 팜이 활성화되면 농산물 과잉생산의 우려가 있는 만큼 중장기적으로 수출은 한국 농업의 중요한 돌파구이자 기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청년개척단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역량을 키우고 자신감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해외시장 개척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청년개척단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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