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 도시소비자 체험용으로 이용 계획

경상북도농업기술원(원장 곽영호)은 7월31일 구미시 선산읍에서 구미시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단마(산약) 용기재배에 적합한 용토 및 용기선발 등 안정적인 생산 기술개발과 체험용 교육농장 보급을 위한 ‘'도시 소비자 체험용 단마 용기재배 기술개발“ 현장 중간평가회를 열었다.

이번 평가회는 산약 연구회원, 도내 교육농장 대표, 연구 및 지도기관 관계관 등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 1호 등 육성 품종과 마 효소 등 시제품 그리고 마와 관련된 제품이 전시되고 시식회도 열었다.

이 과제는 농업기술원과 시군농업기술센터, 농업인이 공동으로 계획, 추진하고 있는 현장중심의 실용과제로서 오늘 중간평가회는 마 용기재배 기술개발에 대한 생육상황 설명을 시작으로 포장 생육 평가, 생육데이터 관측 관찰,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마(산약)는 대표적인 자양강장 기능을 지닌 스테미나 농산물인데 노지재배에서는 심경, 수확시 중장비가 필요하고 일손이 많이 가며, 병해충 발생이 많아지고, 연작피해가 염려되지만 용기재배를 하게되면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어서 마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구근작물 등에도 용기재배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용기재배는 일정한 제한된 공간에서 공급되는 수분과 영양분으로 수확때 까지 성장을 해야 하기 때문에 용토와 용기재질 및 크기 등이 매우 중요한데 이번 중간 평가에서는 유기물 50%와 무기물 50%가 함유된 용토에서 마 지상부 생육이 가장 양호하였으며, 마 괴경 비대기간에는 ICT를 가반으로 한 용기내 지하부 생육의 데이터를 관측해 최적의 생장 조건을 분석, 예측하기 위한 빅데이터가 구축되고 있다.

경북농업기술원 생물자원연구소 류정기 소장은 "앞으로 ICT 기반 단마 용기재배의 스마트팜 최적화 모델을 개발해 희망하는 도내 81개 교육농장, 체험 관광경영체 등에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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