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풋고추 활용법과 보관법

푸릇푸릇한 색감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하는 풋고추가 요즘 제철이다.

갓 따온 풋고추를 된장에 발라 한입 베어 먹으면 그만한 여름철 반찬도 없다.

풋고추은 종류에 따라 아주 매콤한 청양고추, 볶음이나 조림요리에 사용하는 꽈리고추, 달달한 맛의 오이고추 등 다양한 종류가 있어 잘 선택에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풋고추를 오래 두고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풋고추는 냉장 보관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수분이 빠져나가 과피에 주름이 지고 씨가 검게 익기에 양이 많다면 미리 정리해서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다. 활용 정도에 따라 잘게 다진 것, 얇게 저민 것, 1-2cm로 썬 것 등 다양하게 손질한다. 손질한 풋고추는 종류별로 통이나 위생봉지에 보관하거나, 활용하지 않는 얼음트레이를 이용하면 좋다. 얼음 한 개 분량의 풋고추는 1인분으로 가늠해서 사용해도 좋다. 트레이는 위생봉투나 지퍼백에 밀봉해 사용한다. 정리한 풋고추는 스크램블 에그나 라면 조리 등 볶음과 국물 요리를 할 때 조금씩 꺼내서 사용한다면 간편하다.

하루 이틀 두고 먹을 풋고추는 냉장실에 보관하면 된다. 된장과 마요네즈를 적절히 버무려 무친 오이고추 된장마요무침, 풋고추 소박이 등은 싱싱한 풋고추의 식감과 영양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메뉴다.

사찰음식의 대가인 선재 스님은 풋고추를 가늘게 썰어 들기름에 볶다가 집 간장 조금으로만 맛을 낸 풋고추 요리를 즐긴다.

한편 (사)한국풋고추생산자협의회 추교식 회장은 “풋고추 과육에는 비타민 A, C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몸속 항산화 작용을 돕고, 세포를 해치는 독성 물질로부터 보호해준다”며 “풋고추는 여름철 입맛이 떨어지고 활력이 부족할 때, 싱싱한 매운맛으로 입맛도 찾아주고 매운맛이 엔도르핀을 분비해 스트레스 해소까지 도와주니, 풋고추야말로 영양만점 매력만점 채소”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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