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6.25전쟁 정전협정 65돌을 맞이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통합홍보를 지원한다.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은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비무장지대 본연의 평화적 기능을 복원하고 생태와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세계 유일의 평화관광지로서의 브랜드를 구축해 접경지역을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으로 육성하고자 하는 관광콘텐츠다. 그동안 안보견학 위주의 지역 개별 행사와 홍보는 있었으나 지속 가능한 지역연계관광으로 추진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문체부는 유관 지자체, 관광공사 등과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 추진협의회 준비모임’을 통해 유관 지자체가 추천한 대표 관광자원과 음식, 주요 행사(이벤트) 등을 선정해 통합홍보 지원 사업을 먼저 추진한다. 추진협의회 구성원은 기존 접경지역 관광 상품을 활성화 해 개별 관광객을 유인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통합홍보 대상 사업으로 선정된 지자체 추천 대표 관광자원(景)과 지역의 대표음식(味)은 ▲인천 옹진의 ‘두무진, 꽃게' ▲강화의 ‘평화전망대, 젓국갈비’ ▲경기 김포의 ‘아트빌리지, 장어구이’ ▲파주의 ‘임진각, 장단콩’ ▲연천의 ‘한탄강 관광지, 한탄강 매운탕’ ▲강원 철원의 ‘고석정, 오대쌀밥’ ▲화천의 ‘평화의 댐, 어죽・매운탕’ ▲양구의 ‘두타연, 시래기’ ▲인제의 ‘자작나무숲, 황태구이’ ▲고성의 ‘통일전망대, 활어회(물회)’ 등 10건이다.

문체부는 앞으로 관광공사와 함께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10경 10미’ 프로그램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여행주간과 국내외 박람회 연계 홍보, 우수 프로그램 확대와 여행 활용, 관광수용 여건 개선을 지원한다. 아울러 유관 부처와 협력해 국내외 관광객들이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을 지속적으로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문화와 생태가 공존하는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로 육성돼 내수 진작과 지역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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