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불황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취업자수 증가를 18만여 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청년들의 취업률이 중장년층의 취업률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국가 전반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

얼마 전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청년 30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 일자리 농업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핵심은 세계 각국의 유명 지도자와 대학, 최고 기업들마다 앞 다투며 일자리 창출을 농업에서 찾고 있다는 것이다. 첨단 과학의 활성화 통로가 결국은 농업이 되는데, 이는 먹거리를 위한 각종 장비의 생산과 볼거리, 체험, 건강, 레저 등 모든 산업 분야로 망라되는 곳이 농업이라는 이유다.

그러면서 최근의 경제상황에 대한 구원투수는 농업일 수밖에 없고, 구원투수는 바로 청년들이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쨌든 통계에서는 농대를 졸업한 청년농업인들의 수입이 도시근로자의 1.5배를 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들의 공통점은 과학영농을 교육받고 실천했다는 것이다. IT융복합기술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드론과 로봇은 이미 농업 현장의 일상 속으로 깊게 들어왔다. 작금의 경제 불황이 농업에서 새로운 활로를 찾고, 그 주인공으로 청년들이 화려하게 등장하기를 간절히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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