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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관광, 개발보다 ‘다움’ 유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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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7.12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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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지역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지역관광 육성에서 찾겠다는 청사진을 내놨다. 최근 국내여행 증가 등 관광시장에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되고 있지만 그 효과가 아직 지역으로까지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 하에, 통합적 관점의 지원, 지역이 중심이 되는 ‘지역주도형’ 관광정책을 추진해 관광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생태·역사문화 자원의 보고인 비무장지대를 ‘평화관광 거점’으로 육성하고, 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겨울·스포츠 관광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다양한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해 관광섬을 육성하고, 서남해안 스마트시티형 관광레저도시, 남해안 관광루트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 명품숲을 발굴하는 등 농촌·숲·산림을 활용한 생태·휴양·체험 관광지도 개발한다고 한다. 이러한 관광자원 개발은 지자체가 사업을 주도적으로 발굴·계획하고, 중앙정부가 단계별 지원·컨설팅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관광 활성화에 따른 이익이 지역사회에 환원될 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이번 정부의 대책은 그야말로 전 국토를 관광자원화 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하지만 무분별한 개발로 환경파괴의 부작용이 생기지 않을까 우려된다.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용’ 무리한 사업 추진과 지자체별 실적 경쟁으로 인한 예산낭비도 걱정된다. 무엇보다 개발 지상주의로 농촌다움, 산촌다움, 어촌다움이 손상되는 게 아닌지. ‘다움’이 유지되는 농어촌이야말로 도시민들에게 최고의 휴식처이자 힐링공간이 된다. 그러한 ‘다움’을 유지하는데 정부는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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