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83개 양묘장서 내년도 나무심기 위한 묘목 관리

▲ 산림청은 내년도 나무심기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소나무와 낙엽송 등의 묘목을 양묘장에서 관리하고 있다. 위는 소나무 종자 발아 사진이다.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내년도 나무심기 사업을 위해 전국 13개 국유 양묘장과 70개 민유 양묘장에서 산림용 묘목 6천만 본을 생산 중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도 나무심기 사업은 서울 남산 면적의 77배에 달하는 2만2000ha 규모로 진행된다.

주요 생산수종은 최근 목재 수요가 높은 편백(28%), 낙엽송(24%)이고 그 뒤를 이어 지속적으로 많이 심어지는 소나무(17%), 백합(8%), 상수리(6%) 등이다.

산림용 종자는 대부분 봄철에 파종하며, 이 묘목들이 산에 심어지기 위해서는 양묘장에서 1∼4년간 생육관리가 필요하다.

산림용 묘목은 산에 심어지고 최소 30년이 지나야 그 성패를 알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양묘 관리기술을 통해 우량묘목을 생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산림청에서는 자연재해를 막고 고품질 용기묘 생산을 위해 양묘시설을 현대화했으며, 나아가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스마트 양묘시스템 모델을 개발하는 등 최적의 생육환경에서 묘목을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준규 산림자원과장은 “가치 있는 산림자원 조성을 위한 첫 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 양묘기술을 개발하고 양묘장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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