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정정란 경북지사장 일일 명예편집국장 수행

▲ 정정란 경북지사장은 지난 6월29일 본지 편집회의에 참여했다.

본지는 전국 지사장들을 대상으로 부족했던 소통을 강화하고 신문제작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일일 명예편집국장을 순차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지난 6월29일에는 정정란 경북지사장(한국생활개선경상북도연합회장)이 본지 편집국 회의에 참석해 연간 편집계획과 방향에 대해 설명듣고 농업인이자 여성리더로서 신문사에게 바라는 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송재선 본지 편집국장은 “본지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건강한 농촌, 안전한 작업환경을 중점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한국언론진흥재단과 공동기획으로 ‘지속가능한 농업, 농촌여성이 안전해야’를 주제로 기획기사를 게재하고 있다”면서 “또한 생활개선회 활동 60주년을 맞아 전현직 생활개선회원과 관련공무원들의 역사기록물을 수집하는데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제3회 농촌스토리공모에서 경북지역의 회원과 농업인들이 많이 참여해 좋은 글들이 알려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정정란 지사장은 “지난 5월 경북도지사 후보자 간담회를 통해 10대 농정사항 요구와 함께 농업현장에서 느낀 어려운 부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생활개선회는 그간의 봉사와 학습중심의 단체에서 진일보해 우리의 의견을 정치권이나 정부에 적극 개진해 대표적인 여성농업인단체에 걸맞는 위상을 확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도연합회장으로서 당당한 목소리를 내는데 앞장서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본지 이명애 편집부국장은 “최근 조사에 따르면 가장 많이 귀농하는 지역은 경북으로 제일의 농도로서 그에 합당한 정책과 예산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면서 “경북도연합회는 다문화분과와 부회장을 별도로 둬 다문화여성에 관한 문화를 선도하고 있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기 위해 ‘할매·할배의 날’과 같은 프로젝트를 생활개선회원이 중심이 돼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정정란 지사장은 “우리 동네에도 11가구나 귀농·귀촌을 했지만 서로서로 손해보고 이해하는 농촌 특유의 삶의 방식이 아닌 자기 이익을 철저히 따지고 양보하지 않으려는 도시에서의 습관을 버리지 못해 각종 트러블이 많다”면서 “귀농·귀촌인과 주민간의 간격을 줄이고 공감대를 만드는 일에 신문이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고, 또한 창업을 준비하거나 운영 중인 여성농업인들을 위해 알찬 정보와 다른 지역과 선진국 사례도 게재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송 편집국장은 “신문사 인력은 한계가 있다 보니 지역의 중요한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생활개선회원들이 주재기자의 역할을 하면서 소소하지만 꼭 알려야 할 소식을 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고, 신문사도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니인터뷰-일일 명예편집국장 해보니
정정란 생활개선경북도연합회장(경북지사장)

전국 누비는 신문사 임직원 고마워

새삼 신문의 힘이 대단하다는 걸 절감한다. 그래서 신문이 우리가 알고 싶고, 알아야 할 것들을 긁어주는 효자손 역할을 해줬으면 좋겠다. 가사일과 농사일에 24시간이 모자란 여성농업인들을 대신해 최근 급변하는 기후에 맞는 작물은 어떤 것이 있는지, 국내뿐 아니라 세계동향은 어떤지 알려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생활개선회 60주년을 맞아 선배들이 닦아놓은 길 위에 후배들이 훌륭한 인재로 커 가는데 신문사가 가교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그리고 넉넉하지 않은 여건에서도 전국을 누비며 회원들의 소식과 생생한 농업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해 주는 신문사 임직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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