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업기술원···침수 지역 중심 예방적 방제로 피해 최소화해야

▲ 라승용 청장과 전북농기원 김학주 원장, 곽동옥 현장지원국장 등이 장마 폭우 피해지역인 부안을 방문해 복구지원을 독려했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서는 장마후에 발생가능성이 높은 벼, 채소 및 과수류의 주요 병해충을 중심으로 제8호 병해충 발생정보를 발표하고 병해충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는 이번 장마기 침수됐던 지역이나 상습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잎도열병, 흰잎마름병 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예방적 방제가 필요하다. 또한, 먹노린재가 충남, 전남, 전북 지역 등에서 확산되고 있고 벼멸구도 중국에서 날아오는 시기이므로 벼 포장을 잘 살펴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

▲고추 역병, 탄저병, 수박 덩굴마름병 등은 장마 후 급속도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예방위주로 방제를 해야 한다. 특히, 역병과 탄저병은 한번 발병하면 방제가 매우 어렵고 수확량도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성분이 다른 약제를 번갈아가며 살포하고 병든 과실이나 포기는 즉시 제거해야 한다.

▲장마 후에는 사과, 포도 등 과수류에서는 탄저병, 갈색무늬병, 노균병 등이 확산될 우려가 있다. 잦은 강우로 과원 내 습도가 높아지고 바람이 많은 날 급속히 전염될 수 있다. 따라서, 과원 내부가 습하지 않도록 물빠짐을 좋게 하고 햇볕쪼임과 통풍이 잘되도록 해주고 예방위주로 방제해야 한다.

한편 라승룡 농촌진흥청장은 지난 4일 전북의 태풍·폭우 피해지역인 부안 현장방문을 통해 피해현황을 보고받고, 피해 복구지원을 독려하는 등 신속한 현장행정을 추진하면서, 장마철을 대비한 농작물 기술지원단을 확대 운영하여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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