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관원 조재호 원장 , 농업전문지 기자 간담회 가져

▲ 조재호 원장이 농관원 당면 현안인 PLS 정착에 대한 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PLS 실시가 6개월 남은 상황에서 이제 어느 정도 PLS에 대해 농업인들이 인지하고 있으나 고령농과 소규모 밭작물 농가의 관행적 농약사용이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관원 조재호 원장의 우려 섞인 목소리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 ․원장 조재호)은 현장의 목소리 청취 일환과 농관원의 주요업무와 당면과제를 설명하기 위해서 지난 4일 안양시 소재 경기지원에서 농업전문지기자간담회를 실시했다.

이 자리에서 조재호 원장은 “PLS 시행에 대비한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나 아쉬운 부분이 있다”며 “농업현장은 아직 혼선이 있고 관행적 농약 사용이 지속되면 안전성 조사 부적합률의 상승 우려가 있다”고 농관원의 당면과제를 밝혔다.

농관원은 올해 생산단계 안정성 조사 체계화로 농업인과 소비자 신뢰를 제고 하고 주요 유해 물질별 정보 관리로 안정성 이슈 발생 시 선제적 대응 계획을 세웠다.

이에 농관원의 당면 현안인 PLS 주요 작물별 맞춤형 교육과 홍보 확대를 추진해 다소비 부적합 상위 54개 품목별로 리플릿을 제작하고, 사용가능 대체 금지 농약 등에 대해 찾아가는 농약 안전사용 지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농산물 생산 유통과 밀접한 작목반과 산지 유통인 대상으로도 PLS 추진과 품목별 등록농약 현황 등의 교육을 실시하게 된다.

또한 지자체 주관의 ‘PLS 대응 민관합동 TF’ 참여와 지원으로 생산단계부터 안전한지 조사하고, 부접합 농산물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밖에 농관원은 지난해 친환경 살충제 검출로 인증제도에 대한 국민 신뢰 하락 등도 반성했다. 이를 계기로 민간인증 기관 운영실태를 특별점검해 부실 인증기관 퇴출 등의 행정 처분을 추진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친환경인증제도의 본래 목적인 환경보전과 지속적 농업의 가치 등에 대한 인식의 확산도 강조했다.

한편 농관원은 올해 주요 업무로 사전예방적 농산물 안전관리 강화 이외에도 ▲친환경 GAP 인증품 신뢰 제고 ▲농식품 원산지 표시 관리 과학화와 효율화를 계획하고 있다.

또한 ▲현장밀착형 농산물 검사와 품질관리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활용확대 ▲꼼꼼한 직불제 ․면세유 사후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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