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방제약제 살포 등 확산방지 조치 시행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3일 과수화상병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진행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이 지난달 20일 평창에 이어 6월29일 원주가 확진을 받은 것에 따라 추가발생 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먼저 병의 확산 방지를 위해 예비비를 투입해 발생지역 반경 2km 이내 기주식물에 대한 전수 방제약제를 살포한다.

아울러, 장미기 조치로 매몰과 발생과원에 집수정 설치와 생석회를 투입해 외부 전염원을 차단하고, 발생지역에 한해서는 과수 묘목지원 사업을 당분간 중단하고, 외부 유입 묘목과 작업인부 등 이동을 철저히 차단한다.

또 방제구역 밖으로 기주식물과 벌통 등의 이동을 통제하기 위해 평창군과 원주시 발생과원 주변에 통제를 강화한다. 통제는 화상병 발생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운영한다.

마지막으로 폐원농가에 대해서는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비닐하우스와 소득유망 작목 등의 시서과 장비를 투입해 생계안정을 지원한다.

과수 화상병은 2015년 안성과 천안, 제천 지역에서 처음 발생된 이후 도내에는 올해 처음으로 평창에서 발새오대 발생과원과 반경 100m 기주식물에 대해 매몰 조치했으며, 반경 5km이내 과원에 대해 예찰강화 등 추가확산 방지를 추진 중이다.

이번에 추가로 확진된 원주 과원에 대해서는 발생농가와 반경 100m이내 농가의 기주식물을 신속히 매몰 조치할 계획이며, 반경 5km이내 기주식물 조사와 예찰강화 등 추가 확산방지를 추진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확산방지를 위해 농가 자발적 신고 활성화와 관계기관 대응체계 강화, 확산방지 조치도 시행할 예정이다. 발생지역과 도내 사과와 배 전체 과원에 대해 정밀 합동 전수조사를 오는 13일까지 실시하고, 시군 관계관 긴급 방제대책회의에 이어 3일 긴급 시군 업무담당 과장 회의를 개최해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예찰인력 지원과 확산 우려매체의 이동제한 강화 등 확산방지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과수화상병 증상을 발견할 경우,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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