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기획 - 여성농업인 건강한 여름나기

▲ 한 소비자가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살펴보고 있다.

“내일은 하늘도 쾌청하고 공기도 깨끗하겠는데요. 한낮에는 자외선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전국의 자외선지수가 높음에서 매우 높음 단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돼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꼭 발라주시는게 좋겠습니다.”
더운 날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자외선 차단 당부가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자외선은 피부 질환과 노화의 주범으로 손꼽힌다. 특히 6~8월 여름철, 가장 강한 자외선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비법에 대해 알아보자.

 

자외선 철벽수비로 피부건강 지키자

“자외선 차단제를 구입하러 왔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 선택하는 것도 어려워요.”
본격적인 여름철에 접어들면서 햇빛이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찾는 소비 자들도 덩달아 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해진 자외선 차단제의 종류로 인해 몇몇 소비자들은 구매에 앞서 한숨부터 나온다고 말한다. 점점 뜨거워지는 햇빛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자외선 차단제가 왜 필요한지, 어떠한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하면 좋을지 자외선의 A부터 Z까지 들여다보자.

자외선 차단제, 피부타입에 맞게 사용
선글라스 구입 시 UV마크 확인해야

▲ 피부에 자극을 주는 자외선은 A와 B로 장시간 노출될 경우 주름과 피부화상 등의 피해를 입힌다.

자외선 차단제, 왜 필요할까?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 햇볕 속 자외선도 더위만큼이나 강해지고 있다. 우리를 괴롭히는 자외선은 총 2가지로, 자외선A와 자외선B로 분류된다. 일년 내내 영향을 주는 자외선A는 피부 진피층까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색소 침착, 탄력 저하를 가져온다.

자외선B는 여름철 과 높은 산 등에서 자외선 지수가 더 높아지며 피부 표면에 주로 영향을 미쳐 화상이나 홍반 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자외선은 구름이나 유리도 통과하기 때문에 실외에서는 물론 실내나 흐린 날에도 차단제를 꼭 발라야 한다. 특히, 햇빛에 민감한 피부를 가졌다면 일광화상과 노화 촉진 등의 문제에 더 민감할 수 있으므로 자외선이 ‘낮음’ 단계여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한편 ‘낮음’부터 ‘위험’까지 5단계로 나뉘는 자외선 지수는 기상청 ‘기후정보 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자외선 차단제 선택에 앞서 PA와 SPF를 통해 자외선 차단지수를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 어떤 것을 골라야 할까?
지난 20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한 대형마트를 방문한 결과, 자외선 차단제는 썬스틱과 로션, 파우더, 스프레이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되고 있었다.

한 소비자는 “편리한 것은 스프레이인데 스프레이는 자외선 차단에 별로 효과 적이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며 “어떤 제품을 골라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자외선 차단제를 종류별로 살펴본 결과,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 모두 비슷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됐다. 때문에 자외선 차단제 특유의 끈적끈적한 느낌이 싫다면 산뜻한 사용감을 주는 젤 타입을 사용하면 좋고, 스틱형 자외선 차 단제 또한 끈적임과 백탁 현상이 없으므로 본인 기호에 맞춰 사용하면 된다.

하지만 스프레이는 사용이 간편하나 넓게 여러 번 분사해야하기 때문에 낭비량이 고체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보다 많고 지속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자외선 차단제 구입 시, 제형 외에도 꼭 살펴봐야 할 부분이 있다. 구매에 앞서 PA 등급과 SPF 지수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외선A 차단지수는 PA로 + 갯수 가 많을수록 차단력이 높다. PA 등급 은 PA+, ++, +++의 3단계로 나뉜다. 자외선B 차단지수는 SPF로 숫자 가 높을수록 차단력이 높아지며 최대 50까지 표시할 수 있다.

건성에는 어떤 차단제를 발라야 하지?
사람의 피부는 가지각색으로 나뉜다. 때문에 피부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를 선택해주는 것이 좋다. 지성피부는 유분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썼을 경우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크림 타입보다는 가벼운 로션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의 경우 크림 형태가 좋고 보습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피부를 지키고 자외선을 차단하는데 효과적이다. 민감성피부의 경우 화학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선글라스 제대로 고르자!
자외선 차단제만으로는 피부를 완벽하게 보호할 수 없다. 때문에 선글라스와 모자 등을 함께 활용한다면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농번기 활동으로 햇빛 아래서 장시간 노출되는 농업인들은 선글라스와 긴 옷을 통해 자외선을 차단해야 한다.

수원에 위치한 한 안경점에서 20년째 일하고 있는 안경사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있는 선글라스를 골라야 한다” 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자외선A와 B 모두 망막에 도달해 영향을 미치므로 UV마크가 있는 선글라스를 골라야 자외선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너무 짙은 렌즈의 선글라스를 착용할 경우, 동공이 커져 더 많은 자외선이 투과될 수 있으므로 렌즈 색상 농도는 75~80%가 적당하다고 말했으며, 장시간 운전 시에도 선 글라스를 착용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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