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확산방지 위해 청결관리 실시돼야”

▲ 과수화상병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은 평창에서 도내 최초로 과수화상병 의심 증상을 보인 사과 과수원(1개소)이 농촌진흥청으로부터 지난 20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한 예찰과 방제에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201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은 사과와 배 주산지인 경기도와 충남‧충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견됐으며, 강원도에서 발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수화산병은 과수가지검은마름병에 비해 전염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발견 즉시 현장조치와 신속한 방제가 필수적이다.

따라서 과수화상병과 비슷한 증상을 발견했을 경우 해당 농가에서는 즉시 관할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고 병이 발생한 과원의 나무와 잔재물 등의 외부이동을 금하는 등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과수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농기구와 농작업 도구를 수시로 소독해 전염 가능성을 줄이고 확산이 우려되는 인접 지역의 농가에서는 발생상황을 살피며 농가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은 과수화상병의 추가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자체, 학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위기 단계를 ‘경계’로 격상해 대책상활실 운영 강화와 평창 인근지역에 대한 추가 실태조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김종호 기술보급과장은 “과수화상병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를 하고,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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