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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개선회 60주년 ‘역사 기록물’ 찾는다농진청서 ‘기록물 수집 워크숍’ 갖고 활동자료 수집 본격 시동
기형서 기자  |  010365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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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6.15  11: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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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일 농촌진흥청에서는 ‘농촌자원활용 생활개선회 60년 역사기록물 수집 워크숍’이 열렸다.

농진청, 오는 7월31일까지 기록물 경진대회
생활개선회 기록이 곧 농촌과 여성의 ‘역사’
문서·도서·시청각 자료 등 모든 기록물 망라
오는 11월29일 코엑스서 ‘미래비전선포식’

농촌진흥청은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이하 생활개선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오는 7월31일까지 관련 역사 기록물을 수집한다. 
농진청의 이번 생활개선회 기록물 수집은 생활개선회의 역사가 곧 우리 농촌과 여성의 그동안 생활 변천과정을 그대로 보여주는 만큼 기록물을 수집·정리·분석해 성과를 확산시키고, 향후 60년의 미래가치를 발굴 홍보하기 위함이다.

수집 분야는 생활개선회의 활동 과정을 설명하고 증명할 수 있는 기록물로 ▲문서(공문서, 의견서, 계획서 등) ▲도서간행물(책자류) ▲시청각자료(사진, 필름, 음성기록, 영상기록 등) ▲박물(의류, 그림, 배지, 포스터 등) 등이다.
특히 ‘생활개선구락부’, ‘새마을부녀회 생활개선부’ 활동 시기나 1980년대 말부터 1990년대 기록물은 우대한다. 기록물은 우편(택배)을 이용해 농진청 농촌자원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한 기록물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종 10점을 선정하고 입상자에게는 상장을 수여한다.
농진청은 생활개선회 기록물의 원활한 수집을 위해 지난 11일 농진청 농업과학도서관 오디토리움에서 ‘농촌자원 활용 생활개선회 60년 역사기록물 수집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 ‘농촌에서 여성이 행복 찾기’란 주제발표를 한 연천군농업기술센터 이원희 팀장은 농촌가정의 건전한 육성, 농촌여성의 지위·권익 향상, 농촌여성의 후계세대 육성 등으로 돼있는 생활개선회연천군연합회의 정관과 함께 활약상을 소개했다.
이 팀장은 연천군생활개선회의 봉사활동, 행복한 가정 만들기, 1인 1특기 갖기, 노인자살 예방하기, 환경보존의 5대 실천과제를 실현해나가는 회원들 모습들을 생생하게 전했다. 1990년~2000년 이전에는 농촌여성의 직업교육에 앞장서 조리사, 이미용, 도배사, 컴퓨터 관련 등에 힘써왔고 2000년부터는 가족경영, 우리지역 바로알기, 지역특산물 활용한 요리보급운동, 도농교류, 농촌자원 활용한 소득화, 농촌여성행복, 지역사회 공헌 등을 이슈로 활동해왔다는 것.

최근에는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을 이용해 컨츄리락(樂)밴드(드럼, 건반, 베이스기타, 색소폰 등 21명으로 구성) 봉사를 비롯해 생활라인댄스 봉사, 소외 이웃 생활개선 봉사, 귀농귀촌 농업대학 등의 강사활동 등으로 지역의 리더로서 확실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인련 한국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가장 바쁜 영농철인데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시군 회장들과 관련기관 관계자들이 이렇게 자리를 꽉 채워준 것은 생활개선회 60주년이 갖는 그 의미를 모두가 잘 알기 때문일 것”이라며 “최선을 다해 서로 합심해 지난 60년의 발자취와 기록들을 찾아내는데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히 “생활개선회만큼 농촌과 여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는 단체는 찾아보기 힘들다”며 “그 정신을 지키고 가꾸는데 힘쓰는 것은 물론, 생활개선회 60주년을 계기로 우리들의 활동상인 그동안의 기록물을 충분히 수집하고 분석·보관해 또 다른 60년의 미래가치를 열자”고 강조했다.
한국문헌정보기술 이연창 연구소장은 ‘삶의 흔적을 역사의 기록으로’라는 주제빌표를 통해 “어제의 기록에서 오늘을 찾고, 오늘을 기록해 내일의 길을 연다”며 그동안의 역사가 보여주는 기록물의 중요성과 생활개선회의 기록들이 미래를 열어갈 비전 등을 설명했다.

이 소장은 “조선시대의 기록물 관리는 더욱 철저해서 춘추관의 시정기와 승정원 문서는 3년마다 인쇄해 당해 관아와 의정부, 사고에 보관했고, 인쇄된 서책은 따로 융문루와 융무루에도 보관했다. 의정부 홍문관 성균관 춘추관과 여러 도의 으뜸이 되는 고을에도 보관토록 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같은 기록물 보관의 치밀함으로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세계기록유산 7건을 보유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이 소장은 그러나 “안타깝게도 궁중이나 공적인 기구를 통한 기록물과는 달리 민간이나 지역의 기록물들은 많지 않은 실정”이라며 “생활개선회의 기록물 수집과 관리는 민간의 대대적 기록물 수집·관리·분석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문헌정보기술 김훈 팀장은 ‘생활개선회 역사기록물 수집 매뉴얼 요약’을 통해 세부적인 기록물 수집 방법을 설명했다.

김 팀장은 특히 생활개선회 초창기인 1958년부터 1976년까지의 자료수집 중요성을 강조하고, 태동기와 초반의 활동 상황의 자료 확보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생활개선회의 시대적 활동내역을 들여다보면 의식주 생활개선, 교육과 탁아소 운영, 부업 갖기, 의식주 생활개선, 주곡소비절약, 건전가정 육성, 영농인 교육과 농산물 가공·판매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분류별로 행태별로 기억을 더듬으면 자료들을 수집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진청 농촌자원과 박수선 지도관은 ‘생활개선회 60년 성과 및 미래가치 확산 추진현황’을 통해 “이번 생활개선회 기록물 수집은 생활개선회의 그동안 농촌과 여성에 대한 운동이 백색·녹색혁명에 버금가는 성과를 거둔 만큼 그 기록물들을 수집해 정리 분석 보관하고, 미래가치로 승화시켜나가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박 지도관은 특히 “이번 기록물 수집은 우편과 방문 등 총체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회원들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기록물의 수집과 분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면 오는 11월29일 코엑스에서 열리는 강소농 대전에서 ‘생활개선회 미래비전선포식’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명숙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기록물 수집이 그동안 생활개선회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많은 사람들에게 활동 내용을 알리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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