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고령농업인 폭염피해 주의 당부

보건복지부는 올 여름철 평균기온이 평년(23.6℃)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평균 폭염일수도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으로 인한 고령 노인들의 건강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을 보면, 사망자 중 65세 이상의 비중이 높고, 그 중 많은 수가 논‧밭일을 하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폭염으로 인한 노인들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달 ‘2018년 폭염 대비 독거노인 보호대책’을 발표했으며, 경로당·주민센터·노인복지관을 통한 폭염대비 행동요령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고령의 농업인들이 무더위 속에서 농사일을 하다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낮시간대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 쉼터 등을 통해 충분히 휴식할 것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폭염특보 발령 시 ‘노인돌봄기본서비스’ 대상자인 취약 독거노인(약 24만 명)에게 생활관리사가 매일 전화나 방문을 통해 안전을 확인토록 하고, 이·통·반장, 마을방송 등을 활용해 ‘폭염대응 행동요령’을 집중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하절기(7~8월) 동안 전국 약 6만5000개 경로당에 월 10만 원씩 냉방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 사랑잇기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기업과 단체의 후원을 받아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에게 선풍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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