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박업과 관광면세업 대상으로 체계적 관광품질 관리 지원

한국관광의 질적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한국관광 품질인증제’가 14일부터 시행된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관광 서비스와 시설의 품질을 향상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품질 관리를 하기 위한 관광 분야의 품질인증제이며, 올해 3월 ‘관광진흥법’을 개정해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현재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이 국내 관광 분야의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나, 지난해2월 기준 84개에 달할만큼 많아서 관광객에게 신뢰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어렵고, 체계적으로 인증업소를 홍보하거나 육성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한국관광 품질인증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한 시설과 서비스 확보 ▲관광객 응대를 위한 전문인력 확보 ▲사업장 안전관리 방안 수립 등의 기준에 따라 관광 서비스와 시설의 품질을 평가해 인증한다.

인증기관은 한국관광공사이며, 품질인증을 받고자 하는 사업자가 한국관광공사에 인증 신청을 하면 서류평가, 현장평가 등을 거쳐 인증서가 발급된다. 인증 유효기간은 3년이다.

대상은 숙박업과 관광면세업(사후면세점)이며 한국관광공사는 해당 사업자들을 대상으로 2016년 11월부터 시범인증을 시행해왔다.

한국관광공사는 앞으로 야영장업, 관광식당업 등으로 인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인증을 받은 업소에는 ▲온라인 서비스 교육과정 개발 지원 등 서비스 역량 강화 ▲소방안전 진단과 교육 등의 역량 강화 ▲서비스 모니터링 등 사후관리 강화 ▲홍보와 판촉 채널 확대 등 홍보 역량 강화를 통해 체계적인 품질 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문체부는 한국관광 품질인증제 정착을 위해 관광사업 분야별 협회·단체와 지자체와 품질인증협의체를 구성해 협력하고, 다양한 개별 인증제의 자발적인 통합을 모색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