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민속박물관 단오행사 6월18일에 개최

▲ 국립민속박물관 단오행사에 참여해 창포물에 머리를 감고 있는 외국관광객 모습

음력 5월5일인 단오가 올해는 6월18일이다.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은 단오를 맞이해 여러 가지 세시행사를 마련했다.

우리 세시풍속의 중요한 의미를 되새기며 즐거운 체험의 기회가 되는 자리다..

‘창포물에 머리감기’, ‘창포뿌리 목걸이 만들기’, ‘단오부적 찍기’ 등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맞이를 기원하는 세시풍속이다. 창포는 예로부터 뿌리와 줄기를 백창(白菖)이라 하며, 정유(精油)가 함유된 약품으로 쓰이던 식물이기도 했다. 또한 벌레의 접근을 막아주고 정신을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다. 단오에 창포 삶은 물로 머리를 감거나 목욕을 하면 1년 동안 건강하단 풍속도 있다.

여인들은 머리에 창포잠(菖蒲簪)을 꽂았는데 이를 단오장(端午粧)이라고도 했다. 이는 창포뿌리를 다듬어 비녀 모양으로 만든 것인데 이렇게 하면 나쁜 기운을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다.

단오에는 제철 식재료인 수리취를 넣어 만든 단오 절식 ‘수리취떡 나누기’도 행해진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는 더위를 날려줄 ‘단오부채 나누기’를 마련해 단오행사를 위해 국립민속박물관을 찾는 사람에게 선착순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외국인 대상으로 ‘수리취떡 앵두화채 만들기’도 진행하며 우리 고유 단오풍속으로 한국의 멋과 맛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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