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참깨 이식 기계로 생산노력 줄여

▲ 충북농업기술원은 기계로 참깨를 이식할 경우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노동력도 90%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기계를 이용한 참깨 재배방법 개발의 일환으로 이식용 참깨묘의 건전한 육묘방법과 기계이식 시연회를 지난 7일 농업기술원 특작포장에서 참깨 재배 농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에서 참깨 규격묘 생산은 충북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접이식 건조대를 이용했는데, 기존 하우스 바닥에서 육묘하는 방식보다 모잘록병 등 피해가 적고 생육이 균일했으며 파종 후 32일 후 8매 정도의 엽이 발생되는 시기가 기계이식에 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계를 이용한 참깨 이식 작업은 1조식과 2조식 자동, 반자동 이식기 등 3종에 대해 시연을 선보였다. 관행 인력이식 작업은 1명이 하루에 600㎡를 작업 하는데 비해 기계로 이식할 경우 1만300㎡를 작업해 효율이 높을 뿐 아니라 노동력도 90% 절감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충북도농업기술원 홍성택 연구개발국장은 “최근 참깨 등 밭작물이 벼 대체 작목으로 논에 재배되는 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밭작물 생산노력 절감을 위한 규격묘 생산기술 보급과 기계화 생산체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참깨 기계이식 뿐 아니라 수확, 건조 작업의 생력화를 위해 농가에서 관련 신기술 확산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참깨 생산의 모든 과정을 기계화해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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