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보다 12개 증가…4일에 1개 먹는 셈

▲ 1일당 다소비식품 중 빵 소비(순위 및 섭취량) 추이

우리 국민 1인당 연간 약 90개(2016년)의 빵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78개였던 것이 2016년에는 12개 정도 늘었으며, 국민 1명이 평균 4일에 한번은 빵 1개를 먹는 셈이다.

하루에 섭취하는 식품 순위 중 빵류가 2012년 21위(18.2%)에서 2016년 15위(20.9%)로 상승했고, 2016년 기준으로 남자(22.6%)가 여자(19.2%)보다 3.4g 더 많이 섭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빵류 생산규모는 2조1308억 원(2016년)으로, 2012년 1조9066억 원 대비 11.8% 증가했다. 이는 양산빵과 냉동생지 생산실적이 포함된 수치이며, 제과점 내에서 자체적으로 만들어 파는 생산실적은 포함되지 않았다.

빵류 시장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찐빵, 단팥빵 등을 포함하는 기타 빵류(48.1%)이며, 그 다음으로 케이크(34.5%), 식빵(8.7%), 도넛(3.8%), 카스텔라(3.4%), 파이(1.6%) 순이다. 2012년 대비 기타 빵류의 비중은 빵류 제품이 다양화되며 7.4%p 증가한 반면, 그 밖의 품목들은 전반적으로 비중이 감소했다.

특히 도넛과 파이는 건강지향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생산이 줄고, 식빵은 식빵 전문점이 등장하면서 상대적으로 대량제조가 줄어든 것이 생산 비중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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