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농업기술원, 자체 개발 고향찰벼 모내기 실시

▲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지난 5일 자체 개발한 누룽지향 ‘고향찰벼’ 모내기를 춘천 남이섬에서 실시했다.

강원도농업기술원(원장 김태석)에서 개발한 누룽지향 ‘고향찰벼’ 모내기가 5일 실시됐다. 고향찰벼는 고향의 향긋한 아침밥상을 생각나게 하는 기능성 찰벼다. 앞으로 농업기술원은 이 찰벼를 통해 춘천 남이섬을 방문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향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향찰벼에서 나는 향은 누룽지향으로 우리 식탁에서 친숙한 향으로 중국과 동남아 국가에서 인기 있는 재스민향 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누룽지향은 식욕을 증진시켜 주고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구수한 향의 누룽지는 간식거리로도 인기가 높다.

고향찰벼는 떡 가공과 혼밥용 등에서도 가공적성이 우수해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농업기술원에서는 고향찰벼를 명품화하기 위해 원료곡 생산부터 유통과정을 일원화하는 특산단지를 철원과 홍천 등에 조성해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고향찰벼 재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쌀 수급안정에도 기여하고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상수 작물연구과장은 “이번 남이섬 고향찰벼 모내기는 대표적인 한류 붐을 일으킨 남이섬에 방문하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에게도 우리 쌀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고향찰벼의 누룽지향은 볼거리 이외에 새로운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