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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쌀에 아이디어를 더한 건강한 떡■농촌여성 창업열전···순창 ‘곳간애복’ 이명숙 대표
이명애 기자  |  love8798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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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5.31  16: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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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 먹거리를 여러 사람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떡을 빚는 곳간애복 이명숙 대표

동글동글매운떡, 현미떡으로 아이디어 경진대회 대상 수상

빵 굽는 냄새가 좋아 빵을 만드는 사람처럼, 떡 만드는 모습에 반해서 떡을 만들기 시작했고, 떡에 하나둘씩 아이디어를 입혔더니 주위애서 새롭다고 칭찬이 쏟아졌다. 순창 곳간애복 이명숙 대표는 그래서 떡 만드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게다가 친환경농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순창군 지역의 친환경 쌀을 주원료로,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잡곡만을 부재료를 사용해 맛과 건강을 동시에 잡고 있다.

“우연히 떡 만들기 강의를 들었는데, 떡 체험 강사님의 모습에 그만 홀딱 반해버렸어요.”이명숙 대표가 떡을 만들게 된 계기다. 자신도 열심히 도전하면 가능한 일일 것 같아 떡 공부를 시작한 게 벌써 10여 년 전 일이다.

“농부가 자신이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이용해 직접 떡을 빚는다면 그것만큼 보람 있는 일이 없겠다 싶기도 했죠.”

이후 개인교습으로 전문적 체계적으로 떡 만드는 법을 배웠고, 마침 순창군의 친환경쌀 소비촉진 사업의 지원도 받을 수 있었다.

상표인 ‘곳간애복’은 ‘사랑과 복이 넘치는 곡식창고’란 뜻으로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속담처럼 떡을 먹는 모든 사람이 풍요롭기를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

   
▲ 전북농업기술원이 주최한 농식품아이디어가공제품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차지한 동글동글떡.

“서두르지 않고 차근차근히”

바로 이 대표가 곳간애복을 대해온 자세다. 2012년에는 전통음식체험관으로 지정 받으며 떡으로 초․중․고등학생 대상의 바른 먹거리 교육도 시작했다. 이는 이명숙 대표가 사업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배우며 노력한 결과이기도 하다. 떡 강사자격증 외에도 이 대표는 농촌체험학습지도사, 전통장류제조사, 카페바리스타 등 자격증을 취득하며 곳간애복을 떡 제조와 체험장으로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었다. 지난 한해 연간체험객 2000명이 우리 먹거리와 전통의 소중함을 곳간애복에서 체험했고, 이 대표는 직접 학교를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도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떡에 대한 연구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좀 더 재미있고 요즘 트렌드에 맞는 작고 귀여운 떡을 만들고 싶었어요.”

그 결과 2015년에는 전북농업기술원이 주관한 농식품아이디어가공제품 콘테스트에서 동글동글떡으로 영광의 대상을 수상하며 떡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 있었다. 이 떡은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3cm 크기로 만들어 아침식사 대용식이나 샐러드와 빙수 토핑에 사용할 수 있게 만든 떡이다. 청양고추를 넣은 매운맛은 떡 먹기가 부담스러운 당뇨환자도 먹을 수 있는 ‘배려의 떡’이다.

상상력을 먹는다
쌀반죽 라이스클레이 인기

이 대표는 쌀 반죽으로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드는 라이스클레이도 선보였다. 유기농쌀 자체만을 사용해 만든 흰색, 단호박을 넣은 노랑, 자색고구마를 넣은 보라색, 모싯잎을 넣은 초록색 4종류의 라이스클레이는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유치원 교구용으로 인기가 높다.

“떡의 기본은 그래도 맛이죠.”기본에도 충실하려 애쓰는 이명숙 대표는 떡의 기본을 지키기 위해 좋은 재료 선택에 정성을 들인다. 그래서 곳간애복의 모든 제품은 순창 지역의 친환경 쌀만 사용하고, 녹두 등 부재료 역시 국내산 농산물만을 사용한다. 애초부터 떡 사업으로 큰돈을 벌 욕심은 없었기에 실망할 일은 적고, 또 오로지 떡이 좋아 시작한 일이라 즐거운 일만 가득하다.

“‘우리의 좋은 먹거리를 여러 사람과 나눈다’는 마음으로 떡을 만듭니다.”

이명숙 대표의 떡에 대한 신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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