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보다 비싼 파프리카 국내 육성 품종 품평회 개최

▲ 신품종 파프리카 종자 육성을 위한 품평회가 전북농업기훌원 과채연구소에서 열렸다.

파프리카는 총 과채류 수출량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우리나라 수출 효자작목이다. 파프리카 국내 수요 또한 빠르게 증가해 생산량의 60% 이상이 국내에서 소비되고 있다. 그러나, 파프리카의 종자는 거의 수입종자다.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 과채류연구소에서는 금값보다 비싼 종자개발을 위해 전북도원, 경남도원, 농우종묘, 삼성종묘, 아라온, 하나종묘 등에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품종의 평가회를 5월31일 실시했다.

전북도농업기술원에서 2018년도 신품종 출원한 경도가 좋으며 수량성이 우수한 미네르바 레드와 골드 품종 등 10여종,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육성한 미니 파프리카 등 12종, 농우종묘의 내수 및 유럽 수출용 파프리카 품종, 삼성종묘의 토경용 품종, 하나종묘의 중국 수출용 품종 등 국내 육성 품종 36품종과 수입품종 23종 등 총59종이 선보였다.

평가회는 재배농가에게 미리 신품종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농가의 요구사항과 육종가로 부터 품종에 대한 자세한 설명 등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다.

전북농업기술원 박종숙 연구사는 “평가회를 통한 우수 품종의 선발로 국산 종자의 조기 보급과 확산돼, 국내 육성 종자로 생산된 파프리카가 소비자의 식탁에 오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농촌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