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마지막 수요일은 일상에서 문화를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가 지정한 ‘문화가 있는 날’이다. 오는 30일 ‘문화가 있는 날’과 해당 주간에는 전국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져진다.

대구 국립대구기상과학원에서는 재활용품으로 인형 만들기 체험, 인형극 등을 통해 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리사이클링 아트’가, 인천 수도국산달동네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어쿠스틱 공연, 주민 참여 토크쇼 등을 즐기며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솔빛 아래 달빛 보며’가 펼쳐진다.

충북 영동 삼일공원에서는 청춘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강연과 음악이 어우러진 ‘카페 렉처 콘서트’와, 차별화된 공연 프로그램 등으로 충북만의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할 ‘2018 매마주니까 청춘이다 시즌 2’가 열린다.

경기 남양주 모란미술관에서는 ‘최인수전(展) - 비커밍 어 플레이스(Becoming a Place)’가 전시 중이며, 개인과 가족 단위에 한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강원 춘천 한림대학교박물관에서는 참가자들을 손 글씨의 매력에 빠뜨릴 ‘예술로 인문학을 만나다 - 캘리그래피 체험’ 강의를, 경남 거제 해금강테마박물관에서는 전시자료를 바탕으로 한 마술공연, 클래식 기타 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환상적인 마술과 스토리 클래식의 하모니’를 운영해 예술적 소양을 고취시키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주민들이 문화 활동의 주체가 되어 지역의 문화를 꽃피우는 생활문화동호회 프로그램도 전국에서 만날 수 있다. 광주 서구 생활문화센터의 클래식 동호회와 광산 생활문화센터 오카리나 동호회의 연합 거리 공연(버스킹)이 펼쳐질 ‘제3회 담장너머 뭐하나 광주클럽데이 투(two)’를 광주 송정시장 1913에서 감상할 수 있다. 생활문화동호회가 문화 소외 지역을 방문해 아름다운 하모니와 이웃 간의 정을 나눌 ‘음악과 이야기가 흐르는 아라 하모니 크루즈’는 생활문화로 따스함을 전할 예정이다.

5월 ‘문화가 있는 날’에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동시에 개봉해 풍성한 극장가를 예고하고 있다. 자폐증 소녀 웬디의 모험을 그린 다코타 패닝 주연의 <스텐바이, 웬디>, 열네 살 소년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볼 수 있는 가족 성장 영화 <홈> 등이 개봉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5000원에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한화 대 엔시(NC), 롯데 대 엘지(LG) 등 프로야구 5개 경기 입장권을 지정석에 한해 50% 할인된 가격에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꿈과 희망을 전할 뮤지컬 ‘무한동력’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전석 40% 할인된 가격에 예매할 수 있으며, 네이버 티브이(TV)와 브이 라이브(V Live)를 통해 전막이 생중계된다.

전남 담양문화회관에서는 가족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는 2018 문화가 있는 날 작은음악회 ‘5월 어린이 음악회 - 어린이 시네마 콘서트’가 무료로 공연된다.

‘문화가 있는 날’에 참여하는 문화시설과 일정, 각종 혜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문화가 있는 날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http://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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