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점인터뷰 -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김호원 과장

친환경급식에 경기도산 비중 70.2%로 확대...농업인 소득 증대

>>사과주스, 쌀국수, 조각과일 등으로 G마크 농식품인증 확대
>>해외 소비자 선호도 고려해 신규 수출유망품목 개발
▲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김호원 과장은 “경기농산물 G마크의 브랜드 파워를 강화하고, 더 철저하고 꼼꼼한 품질 관리로 소비자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 농식품 유통사업의 역점 가치는 소비자가 믿고 찾는 안전한 농식품 공급을 통한 신뢰 강화다. 이에 경기도는 G마크 브랜드 파워로 경기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신뢰를 높여나가고 있다. G마크 경영체는 지난해 277건에서 올해 1분기에 285건으로 늘었다. 또 친환경 우수농산물 학교급식을 통한 도내 농산물 판로 확대에 힘쓴 결과 학교급식 도내 산 공급비중을 2016년 63.4%에서 지난해 70.2%까지 확대하는 성과로 경기농업인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또한 유통비용 절감은 농업인의 농가소득 증대와도 직결된다. 이에 경기도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직거래 활성화는 물론 전통식품, 전통주 등 우리 농산물을 원료로 한 농식품 가공업의 활성화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경기도 농식품유통과 김호원 과장으로부터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다.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변화로 간편하고 건강을 중시하는 농식품 소비 트렌드가 대두되고 있다. 도의 대처 방안은?
경기도에서는 경기도 농산물은 물론 조각과일, 사과주스, 쌀국수 등 경기도 농산물을 이용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G마크 인증 농식품인증을 확대하며 경기G마크 인증 농식품의 다변화와 안전성 강화에 힘쓰고 있다.

경기도 과일의 경우 ‘우리아이 건강과일 공급과 초등돌봄학생 과일간식 공급사업’ 등에 도내산 과일을 공급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했다.

-국산 농산물 구매액 68조 중 식품·외식산업이 차지하는 비율 43.4%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농업과 식품산업의 상생이 중요해졌다. 농업과 식품산업과의 상생을 위한 도의 정책은?
식품기업이 국내산 농산물을 많이 사용해서 농산물 생산자단체와 식품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농업과 기업 간 연계 강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런 정책은 계약 재배를 통해 농업인은 계획 생산이 가능해 편안한 농사가 가능하고, 식품기업은 안정적인 원료 수급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어 상호 이익이다. 도에서는 농업과 식품기업의 상호 연계 촉진에 필요한 항목과 성과관리 지원을 통해 농업과 식품기업의 실질적 성과를 제고하고 협력 확산을 도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가공용 농산물 생산 지원을 위해 생산자단체의 역량강화, 시설‧장비 임차, 병해충‧품질관리와 영농 환경 개선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식품기업과 계약재배 하는 10농가 이상 참여하는 생산자단체다. 또 경기 지역 가공용 농산물을 이용하는 대기업을 제외한 식품기업에는 지역 제품개발과 마케팅. 농산물의 운송과 저장 등 농산물 소비와 직접 연계해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세계적 인지도를 높여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경기도 농식품의 발굴과 육성 계획은?
지난해 경기도 농식품 수출액은 12억9000만 달러로 전년보다 4%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수출 증가품목으로는 김(59%), 토마토(15%), 배(9%), 유자(10%), 라면(17%) 등이다.

해외판촉, 국제박람회 참가 등 해외 마케팅을 강화하고 한류 확산으로 미국, 일본과 아세안 시장에서 수출 증가세를 보인 결과다.

올해에는 120억2000만원을 투입(도비 28억4000만원)할 계획이며 수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수출 활성화 전략을 추진 중이다. 또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수출 증대 효과가 큰 수출 전략 품목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김치, 선인장 등 1000만 달러 이상의 수출 농식품 품목을 지난해 12개에서 올해 2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선 원예농산물 수출 전문단지를 올해 20개까지 육성하고, 중국 대상의 유아식품 시장 등 해외소비자 선호도를 고려해 신규 유망 품목을 개발할 예정이다.

배, 포도, 버섯, 김치 등의 수출 주도 품목은 연합수출을 추진해 공동출하로 물류비용을 절감할 예정이다. 수출시장 유형과 식문화 차이 등 수출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마케팅도 추진 중인데 특히 한류와 연계한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주요 아세안 시에 대한 판촉 강화로 신 남방정책을 펼치고 있다.

-G마크는 믿고 찾을 수 있는 경기도 농식품 안심마크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고 있다. G마크 육성과 관리 방안은?
G마크는 도내에서 생산되는 우수농산물을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보증하는 제도로 경기농산물 차별화를 위해 도입됐으며. 해가 갈수록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앞으로도 G마크에 대한 지속적인 마케팅을 통해 인증 농가의 경쟁력 강화하고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 또한 G마크 인증 농․특산물은 학교급식에 우선적으로 공급해 판로 확대를 꾀하겠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 만족하기 위한 ‘안전먹거리는 즉 G마크’라는 인식을 소비자에 심고 확산 시킬 수 있는 믿고 찾는 브랜드 파워를 확산하겠다.

G마크는 인증 때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NGO단체와 함께 생산 단계부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꼼꼼히 관리하고 있다. 소비자도 G마크 인증 농산물을 안심하고 찾아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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