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농업기술원, 5월 중하순에 파종 당부

충북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논 타작물재배 지원사업의 쌀 대체 작목으로 각광받고 있는 ‘콩’에 대해 적기 파종을 당부했다.

밭에서 나는 쇠고기로 불릴 만큼 영양분이 풍부한 콩은 논 타작물재배에 가장 적합한 작목이다. 올해부터는 타작물재배 지원사업 참여농가에서 재배한 콩은 정부가 kg당 4200원에 전량 수매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판로도 확보된 상황이다.

고품질 콩의 수확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적기 파종이 매우 중요하다. 충북지역의 콩 보급종인 대원콩의 파종 적기는 5월 중순부터 하순까지다. 다른 작물재배 후 후작으로 재배 시엔 6월중에 파종을 완료해야 한다.

종자소요량은 일반 콩의 경우 1000㎡당 5∼6kg이다. 재식밀도는 ‘콩’ 한 작물만 재배하는 경우 70×20cm(1주 2개), 다른 작물 재배 후 뒷그루로 재배하는 경우는 70×15cm (1주 2개)로 심어야 한다.

특히, 논에 콩을 심을 경우는 이랑재배를 하거나 두둑재배를 하고 배수구를 설치해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한다.

파종 깊이는 대립종은 3∼4cm, 소립종은 2∼3cm 깊이로 심고 3일 이내에 적용 토양제초제를 처리해야 노동력을 줄일 수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 구범서 식량기술팀장은 “콩은 쌀 재배를 대체할 작목으로 아주 적합하다”며, “앞으로도 콩에 대한 지속적인 재배기술 지원으로 쌀 공급과잉을 해소함과 동시에 농가 소득이 증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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